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5호 05월20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백승협 기자 (중부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0 / 조회수 : 954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정조임금의 능력을 보여주는 수원화성

4월27일 성남 중부초등학교는 수원화성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날인데 100년만에 가장 추운 4월 하순이였다고 한다. 게다가 바람도 세차게 불고 비까지 오는날 우리는 예정대로 현장학습을 갔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도 수원화성을 간다고 하니 우리 4학년 친구들은 너무 좋아하고 씩씩한 모습이였다.


며칠 전 난 정약용 생가와 실학 박물관을 다녀 왔는데 거중기를 이용해서 만든 수원화성을 간다니 무척 긴장이 되었다. 어떤 방식으로 거중기를 사용했고 수원화성의 모습은 과연 어떤가? 매우 궁금했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니 수원화성을 설명하시는 선생님께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셨다. 미리 화성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설레였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화성은 18세기 조선시대 제22대 정조임금 때 수워네 세운 성으로 방어와 공격시설을 잘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아름다우며 실용적인 성으로 동양성곽의 백미로 꼽힌다고 했다. 정조임금의 아버지는 사도세자인데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죽음을 당했다는데 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서로간의 의견이 다르다고 한나라의 왕자를 죽게 한다는 것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가슴아파하던 정조는 아버지의 무덤을 치고의 명당이라는 수원의 화산으로 옮기고 부근에 고을을 팔달산 아래로 옮기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곳에 성을 쌓아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허여 왕권을 강화하려고 했단다. 화성은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되거나 성문 등이 불타 없어지기도 햇는데 1970년대 대부분 축성을 당시의 모습대로 복원했다고 한다. 원래대로 복원 할 수 있었던 것은 화성축성에 따른 설계와 비용 공사기간 등의 모든 것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 덕분이라고 한다. 화성은 ‘화성성역의궤’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재라고 설명을 해 주셨다.


정조 임금은 무척 효자였다고 한다. 화성 건설이 한창인 1795년 2월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감잔치를 화성행궁에서 열었다.9일새벽에 출발하여 다음날인 10일 화성에 도착하였는데 11일에 수원 향교 대성전에서 참배를 하고 낙남헌에서 과거를 거행하였는데 지역부민을 채용하기 위한 임금의 배려였다고 한다. 12일에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원인 현륭원을 참배하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였고 야간 군사 훈련도 실시했다고 한다.


13일에는 혜경궁의 내외 친척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회갑연에서 왕과 신하들은 음식과 술잔을 오리고 축하하였다.다음날인 14일엔 화성부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쌀을 나누어 주고 죽을 끓여 주고 노인들을 위한 양로 잔치까지 열어주었다고 한다.
화성을 떠나 궁궐을 도착하는 것으로 여드레 동안의 큰 행사를 끝내고 이행사의 모든 내용을 기록하게 했는데 ‘원행을묘정리의궤’라고 한다. 해설사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정조임금의 효성스런 마음에 감동을 받았고 그 여드레 동안의 행사 내용을 기록하고 그림으로 남긴 자료를 보고 너무 놀라웠다.


바람이 몹시 불어서 차에서 내려 화성을 둘러보는데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곳을 둘러보니 더 자세히 보게 되었다. 특히 사도세자가 뒤주안에서 숨을 거두었다는데 그 뒤주를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 친구들은 그 속에 들어가서 체험도 하고 신나 보였는데 난 왠지 들어가기가 싫었다.

이 날은 여러 학교에서 현장학습을 많이 왔는데 우리 학교만큼 자세하게 둘러보지는 않는 것 같았다. 선생님들게서 우리들이 알차게 공부 할 수있도록 차안에서 미리 설명을 해주신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화성 성역에는 성쌓기에 능률을 올리기 위해 과학 기술을 이용했는데 새로운 운반 도구인 유형거와 거중기 녹로나 활차등의 개발은 축성 기간을 단축 할뿐 아니라 비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였다고 한다.정약용선생은 독일인이 쓴 기기도설을 참고하여 8개의 도르래를 사용하여 적은 힘으로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거중기를 만들었으니 우리 조선의 과학 기술의 뛰어남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자료가 아닌가?


조선시대의 만들어진 자료를 가지고 오늘날 그대로 복원했다는 것에 난 또 한번 놀랐다. 박물관이나 역사관에 가서 옛날의 모습을 보면 지금과 같은 뛰어난 기술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교통시설이나 통신 장비도 없었을 텐데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생겼었다.


하지만 오늘 이곳에서 설계자료나 새로 복원된 수원화성의 모습을 보고 이해 할 수가 있었다.조선시대 교통도 불편하고 통신시설도 지금과는 달랐을텐데 서울에서 수원까지 며칠에 걸쳐 이동을 했다는 것에 놀라웠고 그런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했다는 정조 임금의 뛰어난 생각에 감탄을 했다.


그동안 현장학습을 다녔을 때는 그저 도시락을 먹고 친구들과 장난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역사를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참 많은 것이 새롭게 보였다.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는 내내 즐거웠고 우리 조상들의 뛰어남에 난 자랑스러웠다. 오늘은 비록 날씨 때문에 현장학습을 하면서 춥고 우산도 망가져서 잠시 짜증이 났지만 우리는 편안하게 버스를 타고 왔다는 생각을 하니 서울에서 이곳까지 말을 타고 또는 걸어서 왔을 조선시대 자랑스런 정조임금님과 신하들을 생각하니 난 짜증을 내면 안될 것 같아서 즐겁게 버스안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오늘따라 모처럼 엄마가 싸주신 깁밥이 참 맛있었다.


백승협 기자 (중부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5-21 09:37:55
| 저도 수원화성에 다녀왔었어요~!! 좋은기사감사합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5-21 11:53:37
|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역사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상경
서울중광초등학교 / 4학년
2010-05-21 16:19:46
| 저도 지난번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고상경
서울중광초등학교 / 4학년
2010-05-21 16:20:15
| 저도 지난번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5-22 18:16:08
| 정조임금님, 다산 정약용 저 너무좋아하는데 수원화성에 다녀오셔서 좋았겠어요. 저부 다음에 한번 가보고 싶어여.
이채영
성남신흥초등학교 / 5학년
2010-05-23 14:48:18
| 드라마 이산을 보며 정조 임금님을 알게 되었는데.... 다시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윤희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0-05-23 16:05:11
| 저랑 같은 날에 같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저희도 버스에서 도시락 먹었는데.....
추천!
박소연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0-05-23 21:38:04
| 제가 가장 좋아한은 임금님이 정조대왕이세요. 그래서 수원성은 꼭 가보고 싶어요. 잘 읽었습니다.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05-24 17:47:41
|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김정호
수원 원천초등학교 / 6학년
2010-05-24 23:42:09
| 화성 좋지요.그리고 정조 대왕에 대하여 공부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 수원에 살아서 가끔 가 본답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25 16:32:46
| 저는 아직 수원화성에 가보지 못했지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가 되었어요. 추천에 꾹~~
김지우
서울등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5-25 17:12:11
| 잘 읽었습니다. 화성에 대해 아는게 없었는데 이제야 조금 알게 되었네요. 시간되면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5-25 19:25:37
| 수원 화성에 자주 갑니다. 그래서 계절마다 아름다운 화성의 모습을 모두 보았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호준
서농중학교 / 1학년
2010-05-26 00:09:28
| 저도 유치원 다닐때 ‘아빠와 함께 등산을...’행사에 참가 했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다시 가고 싶습니다
조승아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26 19:57:51
| 저희도 수원화성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잘 쓰셨네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05-26 23:37:00
| 저희도 체험학습으로 갔다온적이 있는데 정말 유익했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신윤지
언주중학교 / 1학년
2010-05-26 23:59:05
|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05-27 13:36:35
| 저도 가보고 싶네요
표영주
충주남산초등학교 / 5학년
2010-05-27 18:00:17
| 저희 엄마가 읽으시던 "열하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조임금을 알게 되었는데 정조 임금의 효성이 이렇게 지극하신 지는 몰랐어요. 4학년인데도 기사가 자세하고 현장감이 느껴지게 잘 쓰셨네요. 추천 꾹~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5-30 12:16:03
| 기사를 참 잘 쓰셨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5-31 15:14:04
| 잘보았어요~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31 21:19:19
| 수원화성.. 볼때마다 참 좋더라구요^&^
이지은
벌말초등학교 / 6학년
2010-06-01 16:16:02
| 수원 화성에 가면 이 기사가 생각날 것 같아요. 잘 보았습니다.
봉준한
운중중학교 / 1학년
2010-06-02 08:40:59
| 이 기사를 보니 수원화성에 대한 것 을 한눈에 알수 있겠네요~
추천이요~!!
남의재
동평중학교 / 1학년
2010-06-02 09:39:29
| 저도 가보고 싶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02 23:17:28
| 수원화성에 대해 잘 몰랐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읽는 세상]부모님의 어린시절 엿보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8/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