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두 얼굴

36개월이 된 내 동생은 인터넷으로 많은 것을 하고 있다. 퍼즐을 맞추고, 동화를 듣는 등 여러가지를 한다. 그리고 우리 엄마와 아빠는 어릴적에 인터넷이 없어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심심하면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부모님이 어린시절엔 tape를 듣거나 책을읽고, 할머니나 할아버지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과 달리 나와 내동생은 지니키즈,꿀맛 닷컴, 학교 홈페이지 등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여 게임이나 학습을 한다. 우리 부모님은 인터넷 쇼핑에서 물건을 사고 파신다. 예전에는 물건이 중고가 있으면 아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곤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것을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아졌다.

인터넷이 발달 하면서 그에 따른 직업도 많이 생겨났다. 인터넷 판매 ,교육, 유통 등이 그 예이다. 그로 인해 나는 우리집에 오는 택배 아저씨를 자주 볼 수 있다.

방학동안에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도 그럴 기회가 많이 없을 땐, 인터넷을 통해 채팅도 하고 영상 편지를 찍어 올리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친구들의 소식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메일을 보내 선생님,전학 간 친구들 등 많은 사람과 인터넷을 통해 만난다.

인터넷 덕분에 좋아진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내가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었다 것이다. ‘어린이 청와대 ’덕분에 기자 친구들의 소식이나 학교 소식,지역 소식,문화 소식 등 여러 가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경매도 하고,방송도 보고 지식도 얻는다.

만약 인터넷이 없어진다면 마음이 불안 해 지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없어 불편해진다. 그리고 동생은 한글 공부를 할 수 없어 답답하고 ,나는 게임을 할 수 없어 심심할 것이다. 또 기사를 쓰게 되더라도 전달하기가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인터넷이 있어 편리한 것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인터넷 게임을 너무 오래 해서 부모님께 혼이 나기도 하고, 또 눈이 나빠져 안경을 쓰게 된다. 그리고 악성 댓글로 인해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또 인터넷에 중독되어 끊기가 어려워 진다. 그래서 인터넷을 할 때는 궁금한 내용을 해결할 때 이용하고, 게임을 할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인터넷은 정말 두개의 얼굴을 가졌다. 하나는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착한 얼굴, 나머지 하나는 중독성 때문에 인터넷을 안할 수 없게 만드는 안좋은 얼굴. 요즈음 나는 EBS사이트를 통하여 방송을 보고 있는데 재미도 있는 데다가 편리하고 화질도 좋아 학습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인터넷은 잘 쓰면 우리에게 이익을 주고 잘못 쓰면 병이 되어 버린다. 인터넷을 유익하고 재미있게 잘 활용하자!

김정인 기자 (서울문덕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