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 독자 (계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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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계성초등학교에서는 ‘아빠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 11번째인 이 행사는, 평소에 자주 가까이 할 수 없는 아빠와 함께 학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작년까지는 각 교실에서 각 반 담임선생님들께서 마련해주시는 게임 같은 활동들을 함으로써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새롭게 방법을 바꾸어 전 학년이 우면산을 등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때 아빠의 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면 결석처리가 됩니다.
먼저 우리들은 우면산으로 가서 기념품과 미션을 받았습니다. 미션은 "아빠 등에 업혀 올라가기‘,’ 아빠 어깨 5분동안 주물러 드리기’, ‘아빠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 듣기’, ‘우면산 삼행시 짓기’, ‘역대 담임선생님들 중 한 분 이상 사진찍기’ 등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미션들을 해결하려고 하면서 더욱 더 즐거웠고, 아빠와의 추억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오이를 아그작아그작 씹으며 수분을 보충해가면서 힘들 때는 쉼터에서 쉬어 가며 말입니다.
산을 다 마스터 했을 때 즈음, 우리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이 아이스크림을 산 돈은 온 국민을 침울하게 만들었던 ‘천안함 사건’에 성금으로 쓰였습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봉사도 하고...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선생님께 도장을 받고 역대 담임선생님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거의 1시간 반에 걸쳐 우리 계성초등학교 학생들 모두 우면산을 마스터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아빠와 등산을 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미션도 함께 해결하면서 크나큰 추억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푸른 꿈을 키워가는 우리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갈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하고 소망해봅니다.
김다인 독자 (계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