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정 독자 (센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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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6일 학교개교기념일 휴교를 맞아 저는 여동생, 엄마와 함께 벡스코에서 열린 2010부산국제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안내책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 Drive Green, Live clean’이라는 주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쭉 안내책자를 살펴보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모터쇼는 4.29(목)부터 5.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고 우리 같은 청소년은 예매하면 2,000원 현매하면 3,000원의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저는 다자녀가정이라서 10%할인을 받았죠. 매일 다양한 자동차 경품행사와 2010올해의 차 전시, 카오디오 페스티벌, 튜닝카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로 매우 붐볐습니다.
현대, 대우, 삼성 등 여러 기업의 부스가 나누어져 자사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새로 나온 디자인의 자동차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 옆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싱 걸하고 사진도 한 컷 찍고, 문이 열리는 차들은 직접 운전석에 앉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건, 다양한 버스들을 본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종류도 여러가지, 하이브리드 버스, 천연가스 버스 등이 있었습니다. 버스 중에서도 화장실은 물론 간단한 요리시설까지 갖춘 버스도 있었는데요, 이런 버스면 아무리 오래 타도 지칠 것 같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즐겨보는 드라마에 나온 차와 비슷한 디자인의 차가 있었는데요, Lamborghini라는 기업의 차로 보통 차와 달리 차문이 위로 올라가는 차였습니다. 실제로 보니 저 디자인을 제작한 사람은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차와 색달랐습니다. 이 차 이외에도 뒷자석과 앞자석의 차문이 연결돼 있는 신기한 차도 있었습니다.
제 마음에 가장 들었던 차는 드라마의 사장님들이 타는 차처럼 뒤 자석이 매우 편안한 구조로 돼있는 리무진이었습니다. 웬만한 어른도 다리를 쭉 펴고 앉을 수 있는 그런 차였는데요, 뒤 자석 중간에는 텔레비전도 있고 폭도 매우 넓어서 이 차를 타면 잠이 솔솔 밀려올 것 같았습니다.
거의 다 보고 나니까 플레이스테이션이 나오더라고요. 모터쇼에 웬 플레이스테이션일까 싶었지만 모터쇼라서 직접 자동차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임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저도 제 여동생과 신나게 구경하고 모터쇼를 나왔죠.
처음 보는 모터쇼라 레이싱걸들이 한껏 폼 내고 있는 광경이 처음엔 낯설고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배민정 독자 (센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