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독자 (금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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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3일 오전 8시에 식약청행사 참석을 위해 집에서 출발을 해 집결장소인 고속버스터미널에 9시 40분에 도착해 일찍 온 친구들과도 인사를 하며 사귀게 돼 처음 참석하게 된 탐방이 즐겁게 시작됐습니다.
집결장소에서 10시에 식약청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는데, 역시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 친구들은 한명도 지각을 하지 않아서 정각에 출발을 하였으며, 10시 40분에 식약청에 도착한 기자단은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청 소개 동영상을 보고 나서, 청장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먹거리에 대해서 동영상을 보았는데, 평소 군것질을 많이 했던 저는 이제부터는 몸에 좋지 않은 군것질은 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식약청 탐방에서 가장 재미있고 즐거웠던 시간은 ‘고열량과 저영양 식품을 바로알기’ 강의와 함께 했던 퀴즈시간이었습니다. 6조로 나누어 조의 대표를 뽑아 고열량, 저영양 음식을 찾는 게임이었는데 ‘앉았다, 일어났다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순서대로 앞에 놓인 과자, 우유, 환타 두개씩 중에서 조의 대표가 하나를 뽑아 정답을 말하면 조원들 모두에게 상품을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어서 너무나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식약청에서 준비해 주신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뒤, 가장 떨리고 기대하던 식약청 실험실을 구경하였습니다. 실험실 안에는 여러 가지 기구들이 전시돼 있었고 우리 기자단은 실험실 안에서 직접 타르색소와 PH 측정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타르색소는 원래 섬유의 착색을 위해 개발됐는데,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식용타르색소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많이 사용하면 소화효소 작용을 하는데 좋지 않고, 간이나 위 등에도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PH는 용액에 든 산성도를 알 수 있는 것으로 기자단 친구들은 PH실험에서 PH용지 위에 요구르트, 사과식초, 물, 소다수, 사이다를 스포이트를 이용해 떨어뜨려 보았는데 요구르트는 4, 사과식초는 2.72, 물은 7, 소다수는 8.632, 사이다는 4.2가 나왔습니다. 물의 PH인 7보다 작은 것은 산성용액으로 7보다 높은 것은 염기성 용액으로 나눈다고 하였습니다. 실험을 통해서도 우리 몸에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이 어느 것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식약청에서의 실험을 통해서 배운 우리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고열량, 저영양 식품도 제대로 알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된 저는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던 멸치볶음, 시금치나물, 된장찌개와 감자랑 고구마 삶아서 주시던 간식이 얼마나 좋은 음식인지 느낄 수 있었고, 슈퍼마켓에서 사먹던 아이스크림과 사이다 콜라, 피자와 햄버거 등을 이제는 조금씩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김수정 독자 (금성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