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산초 민속놀이 한마당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우리 탑산초 운동장에서 하루 전인 5월 4일에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민속놀이에는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자루 뛰기, 공기놀이, 윷 놀이, 콩알 줍기, 축구왕, 북청 물장수, 고리 던지기, 굴렁쇠, 훌라후프, 닭싸움, 긴 줄넘기, 팽이치기, 뒤집기, 하늘 높이, 볼링, 팔씨름, 엉덩이 씨름, 콩 담기, 왕바톤 달리기, 돼지 몰이, 높이 걸어 넘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했다.

우리 여자 2조는 비석치기와 돼지몰이 빼고는 다 해 봤다.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무척 보람되게 느껴졌다. 각 반마다 한 개씩 배정 받아 맡은 종목이 있었는데 우리 반 담임선생님은 이 프로그램을 총괄하시느라 따로 맡은게 없어 총 2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놀이를 가지고 우리반 학부 엄마들께서는 여러 반을 번갈아 도와주시며 이 즐거운 놀이를 함께 했다.

‘왕바톤 달리기’는 지난해엔 없어서 더욱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고 4,5,6학년이 다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되어 지난해와는 달리 굴렁쇠도 같이 굴려 보고 6학년 선배들과 함께 훌라후프도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뒤집기를 할 때 6학년 언니들이 발로 우리가 뒤집지 못하게 밟고 다른 것을 뒤집는 등 여러 가지 반칙을 써서 조금 기분이 상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재미있는 놀이들이 많이 있어서 금세 기분이 풀렸다.

며칠전 부터 기다려왔던 ‘탑산초 민속놀이 한마당’은 역시 우리의 기대를 꺾지 않았다. 특히 5학년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는 더 흥미진진했기 때문이다. 이번 제 12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우리학교에서 매년 5월 5일 어린이 날을 기념해 열리는 탑산초 ‘민속놀이 한마당’이란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리게 느껴졌다. 어린이 날을 뜻 깊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현대화적인 일상의 틀에서 조금 벗어나 우리 전통 놀이인 민속놀이를 가지고 학교 운동장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전통을 사랑하자는 감성교육을 중요시 하는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교훈인 것 같다.

내년 2011년 어린이날에는 새로운 종목이 분명히 탄생할 것이다. 올해도 없었던 왕바톤 달리기가 생겨 즐거움이 더 했는데 빨리 또 다른 종목을 만나서 해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번 어린이 날은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될 만큼 커다란 선물이 되었기에 탑산초 ‘민속놀이 한마당’은 친구들과의 우정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 됐다. 이 즐거운 놀이가 앞으로도 쭉 우리들을 행복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즐거움과 추억을 한아름 안겨주는 귀한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이지영 독자 (서울탑산초등학교 / 5학년)

이종은 인천조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5-21 21:39:53 | 내용도 재미있고...즐거운 하루를 보냈구나...^^ 정소희 문산중학교 / 1학년 2010-05-21 23:46:21 | ㅋㅋ 재미있는 것많이 했겠네^^ 윤영건 충주교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5-22 23:15:17 | 학교에서 이런 행사도 하나봐요. 정말 부럽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5-23 20:33:11 | 저도 전통놀이 하는 것 좋아하거든요. 재미있으셨겠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5-24 09:55:21 | 민속놀이 경험을 학교에서 하셨군요!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29 22:28:44 | 이지영 기자님의 기사를 읽으니.. 저도 3학년때 했던 민속놀이가 생각나네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5-30 21:35:48 | 민속놀이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조승아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30 22:20:54 | 재미있고 활기찬 하루였겠네요.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0-06-01 15:48:06 | 굴렁쇠 굴리기.. 잘 안되던데, 재미있으셨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6-01 23:02:45 | 비석치기는 한번도 못해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