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현 기자 (안양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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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 안전청을 탐방하게 되었다.
식약청 탐방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판매하고있는 불량식품 때문이다. 불량 식품은 작은 돈으로 화려한 색깔과 재미있는 모양의 사탕과 젤리 등을 쉽게 살 수 있어서 우리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아무리 엄마가 나쁘다고 말씀하셔도 계속 사고 싶고, 먹고 싶어서 불량 식품인 줄 알면서도 즐기게 된다. 그래서 불량식품이란 것이 왜 나쁜지? 왜 먹으면 안되는지 등을 알고, 우리학교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이번 탐방에 참여 하게 되었다.
전국의 여러 학교, 서로 다른 학년의 기자들과의 만남에 기대 반, 설레임 반 긴장한 마음을 가지고 집결 장소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도착후 아주 큰 관광버스를 타고 서로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고 어색한 분위기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도착하였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기자들이 도착하지 않아서 우리는 먼저 식약청이 어떤 곳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기위해 동영상을 관람하게 되었다. 식약청은 약 564개의 전문점도 식약청에 도움을 받고 있었다. 또한 학교 앞 200미터에서는 불량식품을 팔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자주 검사를 한다. 특히 영, 유아용식품은 더욱 신경을 쓰고 조사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린푸드점을 선정해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팔지 않게 단속하고 우수판매업소에서도 고열량 저영양식품도 팔지 않는다고 한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제일 높으신 청장님이 청와대 어린이 기자들이 왔다고 반겨 주신 후 우리 기자들은 이지선 선생님과 함께 1조에서 6조까지 나누어서 본격적인 탐방수업을 하게되었다.
식약청에서 준비한 첫번째 프로그램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 알아보기이다. 먼저 미국의 유명한 감독님의 영화 슈퍼 사이즈 미를 보았다.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몸에 해로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인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어린이 기호식품과 식약청에서 정한 기준치보다 열량이 높은 영양이 낮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7시부터 8시 사이에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텔레비전에서 광고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을 알았다. 몸에 안좋은 식품은 어린이들에게 광고하여 어린이 들이 많이 찾을까봐 광고를 못하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혹시 7시에서 8시사이에 패스트푸드 등과 같은 광고가 나오면 식약청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이후 점심을 먹게 되었다. 항상 국민들의 건강과 먹을거리 안전에 신경 쓰는 식약청이라서 인지 식사 메뉴 또한 건강식품들이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푸른누리 기자들만 특별히 연구원 선생님이 계신 연구실을 보러 갈 수 있었다.
여러가지 모양의 알 수 없는 기계들과 연구원들이 직접 연구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었다. 우리 기자들은 타르색소 검출실험과 ph측정을 하게 되었다
타르색소라는 것은 식품 첨가물로 음식의 색깔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 되는것으로 어린이 기호식품에 기준 양을 넘어서지 않아야 하며 ph라는 것은 식품의 산도로 음식에서 신맛이 나는것으로 식중독균을 억제하고 살균도 가능하다고 한다.
타르색소 검출 실험도중에 타르 색소로만 색을 낼 수 있는지 궁금하여 질문을 해보았다. 타르색소 말고 천연색소로도 색을 만들수 있지만 인공 색소보다 색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타르 색소를 사용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문방구 앞의 화려한 색의 사탕 젤리에 아주 많은 양의 인공색소가 많이 첨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내가 요즈음 즐겨 사먹었던 식품이 원망도 되고, 사먹지 말라는 엄마의 눈을 피해 사먹은 것도 죄송했다.
식약청의 일정을 마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롯데제과를 갔다. 우리가 간 롯데제과는 최첨단 어린이 박물관으로 옥수수 반죽을 사용하여 만드는 꼬깔콘과 오븐에 직접 구워서 만드는 마가렛트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며 체험을 하였고 어린이 식품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기도 하였다.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이리톨껌과 초콜릿의 공기방울을 없애는 바이브레이션공법을 알게 되었다. 집에 돌아갈때에는 크리스마스나 명절때 친척분들이 사주시는 커다란 과자상자를 선물해 주셨다.
이번 식약청 탐방으로 학교앞 문구점에서 판매 하는 화려한 식품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식품을 구입하기전에는 꼭 영양 성분표시를 확인을 한다.
스스로 먹거리의 안전을 돌보는 건강한 지킴이가 되었고 친구들에게도 불량식품이 얼마나 안좋은 성분이 많은지도 알려주는 내가 되었다.
영상제공 : 푸드 투데이
전예현 기자 (안양남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