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독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1191
2010년 5월 9일 일요일 금성초등학교 해양소년단 33명은 문지호, 이대선 선생님의 인솔아래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 양화 해양 스포츠 훈련장으로 갔다.
그곳에 가보니, 한 척의 배위에 건물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훈련하는 배를 정박하는 곳이었다. 해양소년단은 곧바로 사진을 찍고 훈련에 들어갔는데, 첫 번째 훈련은 노를 저어 양화교 다리를 반 바퀴 돌아오는 것이었다. 해양소년단은 11명씩 3조로 나뉘어 곧 배를 타고 노를 젓기 시작했다. 우리조는 노를 저으면서 다른 조에게 다가가서 노로 물을 뿌리기로 하였다.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해상전이었다. 다른 조의 항쟁이 치열하여 그냥 도망쳤다. 그렇게 되자,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그 다음 우리는 계획대로 플라이 피시를 하게 되었는데, 플라이 피시란 배가 나는 것이었다. 물론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나는 것이었다. 우리가 먼저 탔는데 날지 못하였다. 다른 조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되자 우리는 선생님께 바나나 보트를 타게 해달라고 조르니, 관대하신 선생님께서 허락해 주셨다. 나는 운이 없게도 가장 첫 번째 칸에 탔는데 많은 사람들은 뒤쪽에 있는 사람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지만, 첫 번째 칸에 있었던 나는 가장 많은 물을 맞았다. 그렇게 재미있게 타고 옷을 갈아입었다. 우리 일정에 의하면, 우리는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강변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었다. 봉사활동을 한 셈이었다.
강변을 돌아보니, 여러 쓰레기들이 많았고 그 중에 비닐종이가 많았다. 이런 쓰레기들은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자세히 찾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웠다. 마치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를 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하고 함부로 버리는 것이 이렇게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하니, 가슴속이 많이 아팠다.
힘은 들었지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환경오염을 줄였다는 생각을 하니 참 뿌듯하였다. 앞으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쓰레기를 주워야겠다.
김동욱 독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