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건 독자 (충주교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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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잎이 울긋불긋 세상을 수놓으면서 다채로운 행사도 여기저기서 많이 열리고 있다. 5월 9일 내가 다녀온 곳은 여주에서 열린 ‘도자기축제’이다.
여주의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도자기축제는 따사로운 봄햇살과 함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작품도 감상하고 여러가지 체험도 즐기면서 도자기 축제에 관한 모든 것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었다.
여주군의 도자기 역사는 경기도 박물관에서 2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한 고려백자 가마터를 통해 고려초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생활자기생산의 60%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990년부터 우수한 도자 문화를 계승하며 질 높은 생산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매년 도자기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도자기 축제의 행사 내용은 전시 행사와 체험 행사, 공연 행사, 기타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행사에는 리빙오브제, 빛과 춤,여주역사실 등의 전시실외에도 전통도자기의 제작에 필요한 기구등이 전시되어있고 거닐다보면 생활에 필요한 도자기등이 한중일의 나라 별로 전시되어있다.
특히 리빙오브제는 도자디자이너들의 감성이 빛나는 감각적형태의 멋진 도자기들이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빛과 춤 전시실에서는 도자와 조명이 만나 색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도자조명전에서 보면 도자의 영역을 확장하여 생활공간의 격조를 높여주는데 도자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체험행사에는 흔적남기기, 도자기물레체험, 비누방울체험, 유리공예,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여 도자기에 대한 이해와 어린이들에게 교육 및 놀거리를 제공한다.
여러체험중에 나는 도자기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 물레로 도자기를 빗고 만들어진 도자기에 문양을 세기는 것이다.
물레작업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갔으며 문양은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의 마크들을 세기며 나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만들었다.
공연행사는 상설무대에서 시간대별로 나뉘어 색다른 공연들이 펼쳐지는데 내가 찾아간 시간에는 ‘실용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실용음악 공연은 여주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무대를 꾸미는데 아름다운 화음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일자와 시간대별로 실용음악외에 기예단 공연, 뮤지컬 갈라쇼, 매직쇼, 밸리댄스등 공연 행사만으로도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풍부한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되어있다.
기타 행사에는 문화생태 탐방로걷기, 향토음식요리경연대회, 전통현악기전시 등이 있으며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전통음식들을 판매하거나 꽃마차체험등의 이색행사도 펼쳐진다.
그 밖에 여주쌀 판매장과 도자기 판매장이 있어 관광 후에는 여주의 특산품들을 직접 고르며 구입할 수도 있다.
도자기축제의 관광이 끝난 후에는 관광단지내의 신륵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으며 주변관광지로는 세종대왕릉, 명성황후생가, 피사성지, 고달사지 등이 가볼만 하다.
윤영건 독자 (충주교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