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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로 독자 (하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8 / 조회수 : 1084
5월이 시작된 첫 날 밤, 나는 아빠와 동생과 함께 아름다운 불빛을 보기 위해서 광액스포에 갔다. 입구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불빛이 나를 반겨 주었다.
파란색 불빛이 빛치는 다리를 건너서 주변에 있는 빛나는 나무 사이로도 걸어보고, 푸른 색의 아름다운 사슴과 평면인데 입체처럼 느껴지며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 등도 보았다.
밤이라서 여러 체험장이 문을 닫고, 빛하늘 모험관만 운영중이라서 그 곳에 들어갔다. 그 곳에서는 빛과 관련된 최첨단 항공기술 및 여러 종류의 비행기가 있었다. 나는 일일기상캐스터 체험과 조정기로 낙하산을 조정하는 게임과 비슷한 체험을 해보았다. 특히 일일기상캐스터 체험은 모니터 상을 바라보며 블루스크린에서 정확한 위치를 가리키며 웃지 않고 또박또박 말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5월 2일, 밤에 본 조명들 외에도 여러 가지 체험을 하고자 아빠와 내 단짝친구와 함께 광액스포를 다시 찾았다. 먼저, 태양광홍보관에 들어갔는데 그 곳에는 여러 종류의 태양판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빛주제영상관에서는 빛으로 움직이는 로봇에 대한 3D 영화를 보았다.
빛우주누리관에서는 이소연 언니가 우주로 가는 과정을 보았다. 2008년 4월 8일 오후 8시 16분(한국시각)에 소유즈 TMA-12호가 발사되었고, 발사 후 1단계 로켓, 우주선 덮개, 2단 로켓, 3단 로켓이 분리되며 지구 회전 궤도에 진입하였다. 2008년 4월 10일 오후 9시 55분 경(한국시각)에는 국제우주 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하였고, 착륙 3시간 23분 전에 ISS와 소유즈 간의 도킹이 해제되어 2시간 57분 후 퀘도모듈과 장치/추진 모듈은 분리되어 불타 없어지고 귀환모듈 분리 후 지구 대기권 진입을 위해 엔진 점화를 하여 결국 도킹 해제 3시간 23분 후에 지구에 귀환하였다.
또한 이소연 언니는 우리들을 위해 우주에서 여러 실험을 하였다고 한다. 영상을 다 본 후에, 스크린이 열리더니 이소연 언니가 탔던 진짜 우주선이 전시되어 있었다. 모형이 아니라 진짜인 것이 신기하여서 모두들 가까이 가서 관찰하였다. 우주선이 생각보다 작았는데, 어떻게 그 안에서 더위를 참으며 생활하였을지 놀라웠다.
빛과학체험관에서는 빛에 관련된 여러 가지 과학 원리가 나와 있었다. 밀러의 실험장치도 보았는데 이것은 밀러가 전기방전을 이용해 아미노산을 합성한 실험장치로 이 원리를 통해서 원시 지구를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는 별들은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핵융합 반응은 초고온의 플리즈마 생태에서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하여 무거운 원자핵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하며 이 과정에서 감소된 질량이 막대한 에너지로 변환데는데, 이를 ‘핵융합 에너지’라고 말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빛희노애락관에서는 빛공해에 대한 것도 보았다. 빛공해는 최근에 들어서 조명의 환경에서 목적이나 영역을 벗어나 오용 남용되는 빛의 장해현상을 포괄적으로 가리키고 있으며 그 범위와 정도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 예로 농작물은 밤에도 밝은 빛으로 인해 병충해에 시달리고 있으며, 생장사이클의 교란으로 개화와 출수의 때가 틀어져 농민들의 시름은 날로 더해가는 것과, 낮과 밤을 구별 못하고 24시간 울어대는 매미들, 24시간 동안 알만 낳는 기계가 돼 버린 닭들이 있다.
시민파빌리온에서는 빛을 이용해 만든 여러 작품을 감상하였는데 가장 인상깊은 것이 점점 살이 찌는 뚱뚱한 모나리자였다.
이번에 광액스포에 다녀와서 빛이 단지 우리에게 밝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과 에너지 등 많은 것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빛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으며, 우리에게 소중한 빛에게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절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유로 독자 (하백초등학교 / 5학년)
[책읽는 세상]부모님의 어린시절 엿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