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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호 05월20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고나영 독자 (서울서이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5 / 조회수 : 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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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계의 전설 백지연 앵커를 만나다

2010년 5월 11일 화요일, 내 생애 가장 흥분된 날이 시작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송국 견학을 가게 된 것이다. 시간에 맞추어 급하게 가다보니 영화 속 한 장면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기다리던 9711 버스가 오지를 않아서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타자마자 버스가 택시 옆을 스쳐가는 것이었다. 버스 전용 노선이 있어서 버스가 빠를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 버스 정거장에서 다시 버스로 갈아탔다. 다행히도 tv N 방송국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이 방송국의 프로그램 중 ‘백지연의 끝장 토론’ 이라는 프로그램을 견학하였다. 우리 엄마가 이 토론에 참여하시기 때문에 나와 동생, 그리고 푸른누리 1기 기자였던 두의현 기자 가족이 함께 갔다. 1 회의 방송을 하기까지 엄청난 양의 준비 작업이 필요했다. 들어가보니까 백지연 아나운서는 벌써 오프닝 전 녹화를 하고 있었고, 카메라 담당 분들, PD분, 작가분 모두가 바쁘셨다. 이런 신기한 광경을 직접 보니까 더욱 설렜다.

 
녹화 직전 양해를 구해서 두의현 기자와 함께 인터뷰를 하러 갔다. 바쁘신 까닭에 아쉽게도 인터뷰는 못했지만 같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인터뷰를 원하면 메일로 보내라고 하시며 주소를 알려주셨다. 바쁘신 중에도 이메일 주소를 직접 기자 수첩에 적어 주셔서 정말 신이났다. 백지연 아나운서는 키가 무척 크고 날씬했다. 아나운서의 포스가 강하게 느껴졌다. 담당 PD 분의 말씀으로는 23년이나 전문 분야에 몸 담으셨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백지연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계의 전설’ 이라고 한다. 무려 8 년이나 MBC 뉴스데스크의 여성 앵커를 맡으셨다. 지금은 최초의 프리랜스 여성 앵커로 활약 중이시며 스피치 코리아의 대표이시다. 또한 한국 방송 대상 앵커상, 연세대 미래 여성 리더 100인에 선정되는 등 각종 수상도 하셨다.


‘백지연의 끝장 토론’은 판정단, 패널, 시민 토론단이 참여한다. 우리 엄마는 시민 토론단에 속해 계셨다. 우선 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판정단이 주제에 대한 찬반을 선택하지만 시민 토론단들의 토론, 패널들의 토론에 따라서 마음이 바뀌면 판정단은 얼마든지 의견을 바꿀 수 있었다. 주제는 ‘청소년 강력 범죄에 대하여 처벌을 강화할 것이냐, 선도를 강화 할 것이냐’였다. 우리 엄마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라는 측에 있었다.
 
아무래도 ‘끝장 토론’이다보니 토론단이 강하게 자기 주장만을 내세울 줄 알았는데, 약간 조용한 분위기였다. 패널 분들도 판사, 변호사, 프로파일러, 교수님이셨기 때문에 크게 말씀하지는 않으셨다. 하지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조목조목 이야기 하시는 모습에서 토론 문화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토론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때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는 토론을 거쳐서 서로 이해하고, 소수의 의견이라도 무시하지말고 중요시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학교에서 학급 회의를 할 때 의견도 잘 전달하고 너무 내 주장만 내세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 말을 논리적으로는 잘 못하지만, 토론을 통해서 말솜씨도 늘리고, 토론 문화도 알아가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다. 어른들의 토론을 본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초등학생끼리의 토론도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푸른 누리 기자단이 모여서 ‘끝장 토론’을 하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비록 집에 늦게 들어왔지만 큰 경험을 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고나영 독자 (서울서이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민석
서울상곡초등학교 / 6학년
2010-06-05 15:18:22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봉준한
운중중학교 / 1학년
2010-06-02 08:46:40
| 기사 잘 쓰셨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01 22:52:06
| 우와! 정말 좋은 경험 하셨네요.
김화진
서울상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6-01 22:26:08
| 방송국견학가보고 싶었는데,....롯데백화점문화센터에 클라리넷배우러다녀서 방송국견학신청해보려고했는데 벌써 마감된 후라 못가봤어요....엄마께 알아봐달라고 부탁드려서 저도 가봐야겠어요...학교 방송부에도 가입하고 싶은데...
이지은
벌말초등학교 / 6학년
2010-06-01 16:37:14
| 와~ 부럽네요! ^^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5-31 22:08:27
|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텔레비전의 토론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31 21:01:56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송태양
알렉스호프 / 1학년
2010-05-31 20:20:26
| 좋은기사 역시 감사해요
조민재
숭의초등학교 / 5학년
2010-05-31 19:48:29
| 와~~ 좋으셨겟어요..메일로 인터뷰해주신다고 하시니 해봐도 좋을것 같네요..^^
이주연
서울은로초등학교 / 5학년
2010-05-31 19:00:13
|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기사잘보고 추천해갑니다.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5-31 15:52:39
| 부러워요. 저의 꿈도 아나운서인데 만나 뵈면 얼마나 좋을까요.
왕~ 부러워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05-31 14:59:12
| 와... 부럽네요. 백지연 아나운서도 실제로 뵈고 싶네요..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5-30 20:45:21
| 우와... 저도 이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어요! 어쨌든 기자 잘 봤습니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5-28 01:14:40
| 저희 엄마가 백지연 아나운서를 좋아 하시는데 엄마는 백지연 아나운서의 야무지고 똑부러진 모습이 넘 매력 있데요 부러워요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05-27 13:39:36
| 기사 잘 보았습니다
김진휘
서울후암초등학교 / 6학년
2010-05-26 22:54:23
| 잘 읽었습니다.
나영수
고려중학교 / 1학년
2010-05-26 20:58:21
| 재미있었겠네요. 그리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25 16:36:10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백지연 아나운서를 한번 뵙고 싶어요
오두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05-25 15:30:00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추천이요.
조승아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24 23:31:01
| 좋으셨겠어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백지연아나운서를 무척 좋아하시는데...
송태양
알렉스호프 / 1학년
2010-05-24 20:08:45
|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5-24 14:57:50
| 잘 읽었어요!
윤희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0-05-23 15:33:23
|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고나영
서운중학교 / 1학년
2010-05-23 14:24:37
| ^^ 감사합니다 ~~
김민지
낙생초등학교 / 6학년
2010-05-23 11:35:48
| 저도 저희 아빠가 방송국 한번 견학시켜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도 음식점에서 백지연 아나운서를 봤어요!!!!!
저도 백지연 아나운서를 뵈어서 취재 한번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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