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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호 05월20일

우리학교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소연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90 / 조회수 : 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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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깜짝 파티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그리고 우리 학교가 쉬는 날이기도 하다. 평소보다 훨씬 빨리 등교한 나와 친구들은 먼저 근처 소형 마트에 가서 풍선과 선생님께 드릴 커피, 과자, 음료수 등을 샀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우리반 아이들은 최대한 빠르게 등교하였다. 이런 적은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역할 분담을 하였다. 가장 기본적인 일인 망보기 요원은 4명으로 구성되었는데, 1명은 1층 중앙현관, 또 다른 1명은 5층 중앙 계단, 다른 2명은 각각 복도와 문 앞을 배정 받았다.

그리고 꾸미기 요원들은 총 10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칠판과 풍선, 그리고 ‘우윳빛깔 선생님!’등의 글귀를 붙이며 열심히 교실을 꾸몄다. 특히 칠판에는 어제 미리 준비한 큰 도화지에 선생님께 드리는 말을 쓴 것을 붙이고 주위를 꾸몄는데, 칠판 청소 당번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파티만을 위해 열심히 꾸몄던 요원들! 나는 꾸미기 요원이자 카메라 담당이었다.

남자아이들은 폭죽을 터뜨리고 선생님을 인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망보기요원과 물품 관리 요원들, 특별 공연을 빼고 7명은 여러 일을 도맡아 하였다. 나머지 아이들도 열심히 도왔다. 책상을 뒤로 밀고, 케이크와 초코 파이, 그리고 커피를 세팅하고 ‘모든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드디어 1층에서 망보던 아이가 신호를 보내서 인도를 하고, 5층의 계단 망보기 요원이 복도의 아이에게 전달하여 불을 끄고 들어왔다. 그것을 신호로 케이크에 불을 붙였다.(불은 과학 선생님께 주의의 말을 듣고 가까스로 빌렸다.) 그리고는 폭죽 요원들을 제자리에 잘 서게 하고, 우리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선생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렸다.


5, 4, 3, 2, 1, 땡! 드디어 1층의 망보기 요원이 선생님을 모시고 왔다. 그 순간, 요란한 폭죽 터지는 소리와 함께 나의 카메라 셔터가 눌러졌다. 처음이 약간 혼란스러우셨는지, 깜짝 놀라시다가 케이크를 보이자, 선생님께서는 정말 고마워하셨다. 케이크와 초코파이 12개, 커피 5개(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커피로) 등을 놓은 곳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첫번째 시작은 특별 공연이었다. 나** 학생과 안**학생의 코끼리 공연이었는데, 코끼리 흉내도 아니고, 그냥 춤도 아닌, 일명 ‘변태 코끼리’ 춤이었다. 6학년 사이에 완전한 히트작인 이 춤은 우리 반에서 직접 만든 1탄에서부터 3탄까지의 코끼리 춤이다. 안모학생이 먼저 하자, 나모 학생이 하였다. 얼마나 웃겼는지, 눈물이 쏙 빠지도록 웃었다.


두번째는 꽃다발 배달이었다. 커다란 꽃바구니가 배달되었는데, 기념사진을 찍을 때, 아까의 그 ‘우리반 말썽&장난의 대명사인 나** 학생’이 빗자루를 뒤에 놓았다.

그러고는 간식을 먹었는데, 그 사이 너무 웃기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이를테면, 변태 코끼리 재방송이라든가, 김낙지라고 불리는 김낙*가 자신의 종족을 인간이라고 썼는데, 옆의 안**학생이 낙지라고 우기는 사건도 있었다.


선생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람차고 좋았다. 계획에서부터 실행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도 즐겁고, 선생님께서도 기뻐하신 오늘의 파티였다. 내년에 중학생으로 올라가도 이런 파티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7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계속된 우리 반만의 깜짝 파티.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정소연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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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천안용곡초등학교 / 6학년
2010-06-02 11:46:53
| 저희는 선생님이 들어오실 무렵에 풍선이 터져야주고... 많이 놀래셨던 기억이 나 네요
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6-02 11:22:25
| 저희 학교는 깜짝파티를 안하고, 평소대로 스승의 날 기념식만 했습니다///
김진겸
봉선중학교 / 1학년
2010-06-01 21:18:43
| 정말 즐거운 파티하셨네요. 저도 파티를했는데 칠판에다가 열심히쓴글씨들이 칠판당번에게 파티끝나고 3초만에깨끗하게 지워졌어요. 그래도 그때처럼 스승님의 마음을 알 기회는 좀처럼 없었을거에요.
오두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06-01 00:59:50
| 저희는 악기 연주를 해드렸는데 좀더 잘 해드리지 못해서 아쉬워요.
내년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선생님이 기쁘실것 같아요.추천이요.
이미림
백신중학교 / 1학년
2010-05-31 17:32:05
| 저희도 깜짝 파티를 했었는데 재미없게 끝나서 그다지 재미있진 않았는데,,, 다음 중1덴 깜짝 파티와 장기자랑도 함께 해야겠어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5-31 15:13:05
| 와우 대단하네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5-30 21:05:00
| 선생님께서 매우 기뻐하셨을 것 같아요!! 저희도 스승의 날 기념 깜짝 파티를 했었는데~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좋아했어요! >^<
송진우
서울신서초등학교 / 5학년
2010-05-30 21:02:44
| 재미있었겠어요. 제 교실은 따분하고 조용한 스승의 날을 보냈는데.... 저도 한번 그 파티에 가 보고 싶어요.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05-30 16:08:54
| 대단한 파티였네요.부럽기도 하구요.저희학교는 아주 조용한 스승의날이였거든요
봉준한
운중중학교 / 1학년
2010-05-29 23:17:50
| 우리반 아이들도 칠판에 선생닌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게 글과 낙서를 해놨더라고요~~그런데 저는 몇몇 애들과 함께 스승의 은혜를 연주 했어요 그러니 선생님이 무척 좋아 하시더라고요~~^^추천!!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29 22:21:30
| 선생님이 감동받을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박서영
성남매송초등학교 / 6학년
2010-05-28 19:46:20
| 저희도 깜짝 파티를 했는데 기사를 못 작성했네요~
김승호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 / 1학년
2010-05-28 19:06:28
| 정말 재미있는 파티네요. 저희도 깜짝 파티 준비하느라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유승원
연대한국학교 / 6학년
2010-05-27 21:07:18
| 저희도 깜짝 파티를 했는데 오래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어요..ㅠㅠ
그래도 선생님들이 많이 감동받았더라구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27 14:00:15
| 선생님께서 정말 좋아하셨겠어요. 노래와 춤까지, 특별한 선물이네요
김예지
대원국제중학교 / 2학년
2010-05-26 22:47:08
| 저희도 깜짝파티 했는데 저는 핸폰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연락 못 받아서 참가를 못 했네요ㅠ.ㅠ.
고근영
서울혜화초등학교 / 6학년
2010-05-26 17:43:54
| 저희 반도 깜짝 파티를 했어요!
불끄고 있다가 선생님 들어오시자마자 노래를 불러드리며 수학여행때 찍은 ppt를 보여드리고, 전에 캠코더로 찍어 편집한 영상도 보여드리고, 저희는 초코파이 대신 빅파이로! 케잌을 만들고 커피도 드렷어요 그리고 머그컵도 드렷는데 오늘 선생님께서 그 머그컵에서 이상한 물질(?)이 나온다네요.ㅜ
양명지
운송초등학교 / 5학년
2010-05-26 11:33:39
| 우리반도 칠판에 풍선달고 전지에 친구들과 장식을 했어요.촛불도 꺼고 넘좋아 하셨어요.^^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5-26 09:37:20
| 우리학교는 스승의 날 행사를 못했어요. 그냥 편지만 써서 드렸어요.
박소연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0-05-26 08:08:03
| 저희 학교는 스승의날 정말 조용히 지나갔어요. 그래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직접 만든 꽃으로 대신했지요. 잘 읽었습니다.
김효준
서울연가초등학교 / 6학년
2010-05-25 22:06:02
| 기사 잘 보았습니다.
저희 반도 스승의날 깜짝파티를 했어요.
김지우
서울등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5-25 17:10:41
| 저희도 깜짝 파티를 했는데 6학년은 달라도 뭔가 다르네요. 즐거우셨네요.샘이 더 행복해 하시는 같아요
안나례
해강초등학교 / 6학년
2010-05-24 16:17:09
| 저희 학교는 스승의 날에 칠판에 그림그리고 하는 것을 못하게 해서 아쉬운 스승의 날을 보냈어요.
기사를 보니 정말 즐거우셨겠네요.
저는 마지막 스승의 날을 뜻깊게 보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5-23 20:17:08
| 저희 학급도 했었어요. 그런데 임성훈이라는 정말 장난끼있는 아이에게 속아서 촛불을 켜지 못했어요. 정말 아쉬웠어요.
여송미
양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5-23 17:38:29
| ㅜㅜ 우리는 다 준비했는데 선생님이 하지 말라구 하셨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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