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힘, 에너지’ 를 읽고

어느 날 습관처럼 켠 컴퓨터가 작동이 안돼요. 엄마께 무슨 일인지 여쭈어보려고 전화기를 들었는데 전화도 안돼요. 텔레비전도 안나왔어요. 철이는 울기 시작했어요.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정말 끔찍했어요. 갑자기 세상이 깜깜한 암흑 세상이라니...그동안 무관심하게 써왔던 것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답니다.

철이는 곧 에너지 나라에서 온 요정을 만나게 되었어요. 요정은 철이에게 에너지를 너무 낭비해서 철이네 집에 에너지를 주지 않게 되었다고 알려주었어요. 철이는 요정과 함께 에너지를 다시 달라는 부탁을 하러 에너지 나라로 떠납니다. 그러면서 철이는 에너지가 무엇인지, 에너지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아껴쓰지 않으면 에너지는 없어지고 만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재생에너지라는 것도요.

재생에너지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구 전체에서 쉽게 얻을 수 있고, 오염물질도 내보내지 않고, 다 써버릴 염려가 없는 것이거나 오래 쓸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버려지는 열에너지도 열병합 발전소를 이용해서 다시 사용합니다.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소를 이용해서 전기를 만듭니다. 바닷물이 밀려오고 나가는 차이를 이용하여 만드는 조력발전을 이용한 전기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지열에너지, 수소에너지 핵융합에너지 등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바이오에너지는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들의 똥을 미생물로 발효하면 천연가스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에너지를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연에서 얻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에너지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를 아껴쓰는 것입니다. 그러면 에너지를 좀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그 시간동안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쓰지 않는 전기 코드는 반드시 빼놓습니다.
둘째, 필요 없이 켜 두는 전등은 없어야 합니다.
셋째, 실내온도도 적당히 하여 보일러를 세게 오래 틀지 않도록 합니다.
넷째, 세수할 때나 설거지할 때 수돗물을 계속 틀어놓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섯째, 양변기 속에 벽돌 하나 넣어 물을 절약합니다.
여섯째, 컴퓨터도 쓰지 않을 때는 꼭 끄도록 합니다.
일곱째, 음식물 쓰레기도 훌륭한 에너지원이니까 음식물을 분리할 때 다른 것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여덟째, 쓰레기를 분리할 때는 빈병이나 비닐 등 오물이 묻은 것은 깨끗하게 닦아서 합시 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재활용하는데 드는 시간이나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합니다.
아홉째, 여름에는 에어컨을 너무 많이 틀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는 너무 추워 긴팔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번째, 빨래는 한번에 몰아서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세요. 에너지박사가 될 테니까요.

<세상을 움직이는 힘, 에너지> 신현정, 함석진 글. 토토 과학상자

공윤환 기자 (명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