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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민 (남양주백봉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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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린이들의 겨울놀이


어린이 여러분,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가 어릴 적엔 추운 겨울 동안 시골에서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놀았을까요? 오늘 저와 함께 체험해봐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마을회관에서 지난 112()부터 14()까지 23일 동안 농촌의 놀이와 생활체험을 하며 놀고 배우는 겨울캠프가 팔당생명살림*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저도 직접 참가하여 형, 누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첫째 날, 모두 모여 조를 정하고 볏짚을 엮어서 이름표를 만들었어요. 짚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 서로 잡아주며 완성했어요. 그리고 다래덩굴로 딱총을 만들어 논두렁에 나가 볏단으로 진영을 만들었죠. 그 동안 선생님께서 짚으로 수류탄을 만들어 주셨어요. 진영싸움에서 저희 2조가 간신히 이겼어요. 마을 할머니들께서 손수 만들어 주신 두부를 저녁으로 맛있게 먹고 조별로 바느질도 배워보았어요. 늦은 저녁 한자리에 이불을 깔고 누워보니 가족들 생각도 났지만 피곤해서 바로 꿈나라로 갔어요.


둘쨋 날, 오늘은 산에 올라가서 숨겨둔 음식재료를 이용해서 점심을 먹어야 했어요. 조별로 지도를 보며 산에 올라갔는데 1조와2조가 내려오다 길을 잃어 점심도 굶고 간신히 내려왔어요.음식재료를 짚으로 만든 화롯가에서 만들다 보니 시간도 걸리고 배도 고파 힘들었어요. 점심을 먹고 짚으로 만든 축구공으로 시합도 했는데 일반 축구공과 달라서 차기가 어려웠지만 즐거웠어요. 배가 고파 간식으로 매작과도 만들어 보았어요. 여러 가지 식물. 동물 게임도 하고 소중한 물건을 하나씩 내놓고 눈먼 호랑이의 보물찾기도 했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갔지요.

저녁이 되자 다시 조별로 지도를 들고 마을로 야식을 구하러 갔어요. 집을 무사히 찾아가서 할머니께 안마를 해드리고 땅콩과 밤 찐 것을 얻어왔어요. 너무 어두워서 손전등도 들고 갔는데 별이 반짝거리며 많이 보여서 멋진 밤하늘을 구경했지요.

셋쨋 날, 강에서 나무썰매를 타고 닭죽 끓여먹는 시간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컴퓨터와 게임기 그리고 값비싼 장난감이 없어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내년엔 여러분도 함께 가요!

*팔당생명살림: 수도권 상수원보호를 위해 팔당 및 연계지역 중심으로 설립된 단체이며 자연을 되살리고 더불어 사는 생명공동체를 위한 환경친화농업, 생활운동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

< 사진촬영 : 전종민 , 팔당생협 >

전종민 기자 (남양주백봉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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