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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11월04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윤서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 / 조회수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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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를 위해 정조가 지은 건축물로 유명한 수원화성.
이 건축물은 돌로 만든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곡선을 잘 살렸고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샘모루 초등학교에서는 이렇듯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될 정도로 훌륭한 우리 유산인 수원화성을 가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1학기 수련회, 고판화 박물관 체험에 이어 수원화성 견학까지! 정말 기대되고 흥분되었다.

수원 화성에 가기 전인 10월 14일 교실에서는 수원화성에 대한 발표수업을 했다. 모둠별로 주제를 정하여 조사를 해오고 짧은 연극과 포스터로 발표를 하는 형식의 수업이었다.


이날 6개의 모둠 모두 너무나 멋진 발표를 해주었다. 어떤 모둠은 PPT 자료까지 만들어 설명을 해주었고 연극 또한 재미있고 주제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뜨거운 여름, 뒤주에 갇혀 죽어간 사도세자 대한 이야기,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 최제우와 같은 학자들 이야기 등 여러 주제의 다양한 발표들이 있었다.6교시 동안, 하루종일 발표수업을 했던 것이 수원화성에 대한 기대감과 지식을 넓혀 주었다.


먼저, 수원화성의 구조에 대한 것은 첫번째 돌이 무척 커서 화포를 이용한 적의 공격에도 돌이 많이 빠지지 않아 적의 공격을 막기가 더 쉬웠다는 것, 두번째 불이 났을 때 물을 부어 쉽게 끌 수 있는 곳 등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발표수업을 덕분에 다음날인 10월 15일의 체험학습 때 더 재미있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우 있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선생님의 생각이 역시 맞는 말씀인 것 같았다.


드디어 수원화성으로 견학을 가는 날인 10월 15일 샘모루초등학교 5학년은 버스 7대에 나눠 타고 체험학습 장소인 수원 화성을 향해 출발했다.

" 수원화성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흥분과 기대 속에 첫 번째 목적지인 화성행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해 지었다는 화성행궁에 갔을 때 처음 우리를 맞이해 준 신풍루, 임금님께서 화살을 쏘셨다는 낙남헌 등 많은 건축물들을 둘러보고 무예 24기를 관람했다.

무예 24기는 당파 싸움이 심했던 그 시절에 언제 암살당할까 두려웠던 정조임금께서 만드셨다는 군대의 병사들이 연마했다는 무술이었다. 과연 임금이 반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고 위풍당당한 모습들이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나서는 기념촬영과 공연팀의 작은 싸인회가 있기도 했다.

화성행궁 견학을 마치고 드디어 수원화성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다. 숟가락 하나로 서로 먹여주고 바꿔먹고 먹여주고. 체험학습에서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다. 또, 점심식사가 끝난 뒤에는 우리반의 유행 게임 마피아도 즐길 수 있었다.

다음 차례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원화성 둘러보기였다. 그 전날의 교실수업이 빛을 발할 시간이 된 것이다.내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화성의 모습은 정말 웅장하고도 아름다웠다.

중간중간에 기품있게 서있는 서장대와 동장대의 모습, 여러 색의 깃발들도 볼 수 있었다. 또, 가히 세계문화유산이라 지정된 이유도 알 수 있었다. 그리스식 아치형인 암문과 멋지고 완벽한 곡선들이 정말 돌로 만든 성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특히 높은 곳에 있는 정자 위에 올라가서 볼 수 있었던 그 장관이란! 캬하~ 정말 영원히 잊혀 질 수 없는 모습이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수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게 마치 내가 수원시장이라도 된 기분, 아니 200년 전 정조임금님이 된 기분이 들었다.또, 그 모습이 도시 한복판,
아파트가 아니라 화성의 모습, 화성행궁의 모습이어서 더 그런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친구들과 장난도 쳤는데 그 역시도 은근히 재미있었다.역시 우리는 초등학생!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보낸 유쾌한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2시간 가량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걷고 나자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모두들 피곤하지만 기분좋은 모습들이었다. 돌아오는 동안에는 수원화성, 화성행궁에 관한 퀴즈 타임과 노래대결이 있었다. 모두들 신이 나서 복습도 하고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집에 돌아오고 나니 녹초가 다 되어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자랑스런 우리의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다녀와 우리 역사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 뿌듯한 하루였다.

이윤서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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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1-08 23:08:41
| 텔레비젼에서만 보고 이렇게 기사로 보니 더 유익한 것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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