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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11월04일

출동2-별 헤는 밤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채정 독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4 / 조회수 :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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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하늘은 가라! 서울에서도 별을~

지난 10월 29일, 별 헤는 밤 in Namsan행사를 취재하러 간다고 하니 주변에서 거의 대부분 ‘서울에서 어떻게 별을 봐’라는 말이 돌아왔다.

나 역시 취재를 하기 전까지는 과연 서울에서 별을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지만,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자 별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내가 매일밤 궁금해 하던 하늘에서 아주 밝게 빛나는 별의 정체도 알 수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매일 밤 ‘저 밝게 빛나는 별은 무얼까?’하고 궁금해 했을 것이다.

그 별의 정체는 ‘목성’이였다. 별이 아닌 행성이였던 것이었다. 목성은 가을 밤에 가장 밝게 빛나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다. 남산타워 옆에서 빛나고 있었다. 다음으로 밝게 빛나는 ‘베가’라는 별을 볼 수 있었다. 베가는 목성을 빼면 가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청백색으로 빛나고 직녀별이라고도 한다. 베가는 서울타워와 남산타워 사이에서 빛나고 있었다. 이번에는 ‘알타이르’라는 베가와 마주하고 있는 별을 보았다. 알타이르는 견우성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맨 눈으로도 별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이름은 모르지만 많은 별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행사가 시작 되었다. 남산팔각정 앞 무대에서 별 음악회 1부가 시작되었다. 나는 잘 모르는 가수들이었지만 어른들은 다 알고 노래까지 따라부르셨다. 솔개라는 노래는 귀에 익숙하기도 했다. 이렇게 신나는 노래공연이 끝나고, 별관측에 대한 소개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담당자가 나와 설명해주셨다.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별을 볼 수 없는 원인이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대기오염 때문이고, 둘째는 빛과 공해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잠시동안 조명을 끄고 별들의 세계에 빠져들어갔다. 바로 머리 위에서 삼각형모양을 하고 빛나고 있는 별들과 대기상태가 양호할때 빛나는 N타워의 파란 빛깔이 마음까지 반짝이게 해주것 같했다. 이 외에도 별들에 대한 많은 설명들을 해 주셨는데 별을 좋아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2부가 시작하기 전 오세훈 서울시장님이 오셨다. 시장님께서는 남산타워에 파란 불이 들어오면 미세먼지가 아주 적고 좋다는 것이라고 하셨다. 서울의 요즘 대기상태가 제주도의 연평균 미세먼지 지수보다 낮아졌다고 하셨다. 점점 서울이 살기좋은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며 환하게 웃으셨다.

다음으로 동영상 시청을 했다. 시장님 말씀과 동영상에 따르면 출근시간이 되기전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 도로와 도로변을 물청소해서 더러운 먼지들을 씻어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배기가스 감소를 위해 자동차들을 정비해 많이 배기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차는 조기 처분 하고 보상을 해주며, 시내버스는 (CNG)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여 도시를 오염시켰던 환경들을 많이 개선시켜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거기다 작년에 비해 서울의 녹지 면적이 많이 늘어나 공기정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뷰를 한 교통안내를 하는 아주머니께서 예전에는 배기가스 때문에 목도 아프고 기침도 많이 나왔지만 요즘에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셨다.


별 음악회 2부가 시작 되었다. 귀에 익은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즐거운 노래를 춥지만 상쾌한 공기 속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더 듣고 싶기도 했지만, 춥기도 했고 천체관측을 더 많이 하고 싶어 중간에 나왔다. 남산타워 광장에는 많은 망원경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목성과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백조자리의 머리별 알비레오, 베르세우스 자리에 위치한 밝기가 변하는 별 알골, 페르세우스 이중 성단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목성과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와 칼리스토였다. 천체망원경으로 보니 줄무늬는 보이지 않지만 큰 목성 옆에 두 개의 위성을 볼 수 있었다. 맨눈으로 볼 수 없었던 그 주변 별들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크게 확대가 된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아마추어천문학회에서 나온 분들이었는데 한 분의 말에 따르면 15대가 나왔다고 한다. 아마추어천문학회는 천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누구가 가입할 수 있고, 함께 공부하고 함께 관측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망원경은 모두 개인 소유였는데, 어떤 한 분은 리모컨으로 별을 관측하기 위해 별을 찾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시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랜시간을 기다린 끝에 움직이는 천문 관측대 ‘스타카’에 들어갔다. 2개의 천체망원경을 볼 수 있었다.

설명을 듣고 다시 한 번 목성을 관측했다. 이번에는 더 확대된 목성을 보아서 줄무늬도 볼 수 있었고 위성이 더 멀리 떨어진 것 처럼 보였다. 다른 천체 망원경에는 이중성을 볼 수 있었는데 색깔이 다른 2개의 태양이라고 하셨다. 정말 밝게 빛났고 색도 달랐다. 파란별이 특히 예뻤다. 스타카도 신기했지만 스스로 별을 찾는 전기로 움직이는 천체망원경도 신기했다. 베터리를 이용해 작동하는 굴절망원경들을 통해 봤던 별들도 아름답고, 커다란 천체망원경으로 본 별들도 아름다웠다.


이 아름더운 별들의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바로 옆에서 사진전시를 하고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다. 언젠가 꼭 한번은 직접 천체관측소에 가서 별들의 사진을 찍는 위성에 대해서도 취재해보고 싶다.


여러가지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서울의 대기 오염이 많이 감소하였다니 기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더 좋은 대기를 가꾸었으면 좋겠다. 나도 우리나라의 대기환경을 위해 나무심기에 동참하고, 우리 집 자동차도 전기차로 바꾸자고 부모님께 말씀드려봐야 겠다. 이번 취재를 통해 별들의 세계가 더욱더 신비하고 흥미롭게 느껴졌으며, 도시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 별과 함께 꿈을 꾸고 건강하게 숨쉬는 것이 아닐까?

이채정 독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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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성명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1-04 19:16:03
| 서울의 대기오염이 심각할 줄 알았는데 요즘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니 기쁘네요^^저도 별을 보고 싶습니다. 대구도 별을 많이 볼 수는 없어요ㅜ.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1-05 19:26:49
| 저도 갔었는데 너무 추웠어요ㅠㅠ 기사 잘 읽었어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11-05 20:12:35
| 요즘 하늘에서 정말 별을 보기 힘든데..., 좋은 체험하셨네요. 기사로 궁금한 내용 읽게되어 좋네요.잘 읽었습니다!
한주현
감정중학교 / 1학년
2010-11-06 20:27:25
| 할머니댁이 강화인데 하늘을 보면 별이 반짝반짝 빛나요. 저도 이날 취재가려고 계획했는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못갔어요. 우리 할아버지 보고싶네요.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11-07 14:29:17
| 채정아 좋은 곳에 취재를 다녀왔네.기사 잘읽었어
김현교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0-11-10 19:00:59
| 저도 아직 천체 망원경은 보지 못하였는데 정말 재미있었을것 같습니다.
이현지
덕원중학교 / 1학년
2010-11-10 20:18:50
| 서울에서는 별을 많이 본 적이 없는데 서울 타워에서 목성이 보일 줄은 몰랏네요. 저는 별 관찰 하는 거 좋아하는데 정말 좋으셨겠어요.좋은 기사로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11-11 20:40:26
| 천체 망원경..
정말 재미있는 체험 하셨겠네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11-13 09:48:31
| 맞아요~ 서울에 공기가 좋아지고 있다니 정말 놀랍네요~ 가을 밤에 볼 수 있다는 목성과 다른 별들까지 정말 재밌었을 것 같아요~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11-14 18:45:11
| 밤에 취재를..^^
너무 좋으셨겠어요!!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0-11-16 13:16:21
| 꼭~가고 싶었는데 못 갔어요.. 이채정 기자님의 꼼꼼한 취재 기사로 간접 경험합니다.별의 세계는 정말 신비한것 같아요,서울의 공기가 맑아져서 어느곳에서나 별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0-11-17 16:51:15
| 너무 부러워요
김란희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0-12-03 09:03:18
| 채정아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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