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생태띠잇기 행사를 다녀와서

2010년 10월 23일 12시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DMZ 생태띠 잇기 행사가 있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 출발하였다. 이 행사를 위해 장애인, 외국인, 유치원생, 할머니,할아버지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로, DMZ은 군사 분계선을 의미한다. 너무나 슬픈 사실이다.

오늘 행사의 취지는 아무도 살지 않는 군사 분계선을 생물 다양성 지대로 만들자는 것이다. 생물다양성이란 다양한 생태계와 그 곳에 살아가는 동물, 식물 모든 생물들과 뮤전자의 다양성을 포함한 개념이다. 이 행사를 통해 군사 분계선을 생물다양성 지대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를 세계유일의 생태환경보유국가로,한국전쟁 브랜드를 글로벌 생태 환경 브랜드로, 전쟁과 상처를 생명과 삶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화누리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한 번 주위를 둘러보았다. 우리의 통일을 원하는 바램에서 만든 ‘통일부르기’라는 작품과 남한과 북한을 자유롭게 오가는 바람을 표현한 ‘바람의 언덕’이란 작품이 있었다. 자유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A 코스로 가서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긴 띠를 만들었다. 가지고 있던 풍선도 날려보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 행사를 통해 분단된 우리나라의 아픔을 곱씹어 볼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생태환경 보유국가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도 느꼈다. 오늘은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낀 하루였다.

박준희 독자 (서울신목초등학교 / 4학년)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1-13 22:11:14 | 비무장지대에는 60여년동안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아간다고 들었어요. 그곳을 고스란히 보전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