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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11월04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현지 독자 (여수한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1 / 조회수 :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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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코리아그랑프리 결승전 푸른누리의 응원

우리나라 최초로 F1코리아그랑프리가 2010년 10월22일~24일 까지 3일동안 전남 영암 서킷(자동차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경기는 19경기중 17번째 경기로 2명의 드라이버가 한팀이 되어 12개팀이 출전했는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시계반대 방향으로 만들어진 영암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되었다. 목포 청호초등학교 윤승현기자 부모님께서는 24일 결승전 관람을 할수 있도록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기회를 주셨다. 전남지역 기자들에게 우선권을 준 취재였기에 동행취재 신청을 했고 단 3명의 기자에 뽑혀서 F1을 취재할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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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엄마와 함께 약속시간 보다 일찍 영암 자동차 경기장에 도착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경기장으로 수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경기장 밖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인지 바닥이 빗물과 엉켜 진흙 범벅이었다. 엄마와 함께 하얀색 우비를 사서 입고 다른 기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유난히도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번 취재는 부모님과 동행할수 없었는데 윤승현기자 어머니의 도움으로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은 부모님과 함께 나란히 앉아 F1코리아그랑프리 결승전을 볼 수 있었다.

경기장 전광판에 태극기가 올려지고 세계적인 팝페라가수 로즈장이 부르는 애국가가 빗소리와 함께 울려퍼졌다. 빗방울은 계속 굵어졌지만 은색의 세이프티카가 앞장을 서서 F1을 인도하였고 웽하는 굉음과 함께 드디어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과 부모님 그리고 다른 관중들은 숨을 죽인채 승리를 위해 질주하는 F1을 지켜보고 있었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쏟아졌고 3바퀴를 돌고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서킷(자동차경기장)에서는 경기중에 우산을 쓰지 않는 것이 관중의 예의라는 목소리가 아주 예쁜 아나운서의 안내방송을 듣고 푸른누리 기자들은 우산을 접고 비를 맞으며 덜덜 떨면서 경기가 다시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아나운서는 F1대한 소개와 선수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경기가 중단되었을때 타이어 온도가 식지 않게 워머(전기담요)로 덮어주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타이어의 온도가 95도일때 도로 바닥과 가장 잘 접지되어 최고의 속력(350km/h)을 낼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세이프티카와 깃발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다.


경기중에 세이프티카가 들어오면 F1 어느차도 세이프티카를 추월 하지 못한다. 이때 1위를 하고 있는 선수는 좀 불리하지만 그외의 선수들은 1위와의 거리를 좁힐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다. 서킷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깃발로 의사소통을 한다. 빨강깃발은 경기를 중단한다는 신호이고 노란깃발은 위험하니 속도를 내지말라는 것과 세이프티카가 등장을 한다. 파란색 깃발은 뒤에 추월을 시도하는 차가 있으니 뒷차를 보내주라는 깃발이다. 흑색반기는 반칙에 대한 경고이고 체크기는 경기가 종료되었음을 알리는 깃발이다.

하늘위에서는 헬기가 돌면서 경기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관람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산꼭대기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수시로 날씨에 대한 정보가 나왔는데 비가 그칠거라는 예보는 거의 정확했다. 비가 점점 그치기 시작했고 1시간 정도 흐른뒤 경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중간에 추월하는 구간에서는 가슴이 막 떨렸고 뽀얀 연기와 타이어가 타는 냄새는 정말로 경기를 보고 있다는 실감이 났다. 경기도중 한대의 F1이 코너에 부딫치면서 2대가 경기를 포기했고 경기는 계속되었다. 엄마는 열심히 촬영을 하셨고 나도 휴대폰으로 F1의 생생한 소리와 달리는 장면을 찍었다.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경기장을 지키지 못하고 목포로 가는 셔틀버스에서 경기가 종료되는 것을 지켜볼수 있었다.


비가 오면 경기장 바닥이 미끄러워 많은 변수가 있기때문에 F1 마니아들은 더욱 열광한다고 한다. 이번 결승전 역시 우승후보들을 재치고 1위는 페라리의 페르란도 알론소가 처음으로 챔프가 되었고 2위는 멕라렌의 루이스 헤밀턴이 차지했다. 그리고 내가 응원했던 F1의 전설 독일의 미하엘 슈마허 선수(메르세데스)는 4위에 그쳤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는 3일동안 17만여명, 결승전에는 8만여명의 관중이 참석해 우리나라 스포츠 단일 경기사상 최고의 관중을 기록했다고 한다. 경기장이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아 불편하기는 했지만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스포츠인 올림픽, 월드컵, F1그랑프리까지 개최했으니 더욱 발전할거라 기대된다. 또한 윤승현기자 어머니처럼 묵묵히 나라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엄마는 F1코리아그랑프리는 경기장이 아직 갖추어져 있지 않고 관람객으로서 지켜야할 에티켓이 좀 미흡해 아쉬움이 남지만 어느 정도 성공한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또 이번 영암에서의 F1코리아그랑프리를 거울삼아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하셨다.

박현지 독자 (여수한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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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목포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1-07 22:43:02
| 그날 추웠는데 몸은 괜찮나요 저도 추워서 현지기자에게 말도 하지도 못했는데 사실은 현지기자 펜입니다, 그날 취재하느라 수고했어요. 함께해서 기뻣습니다,꼼꼼한 취재 글 잘 보았습니다.
김재연
경원중학교 / 1학년
2010-11-10 15:31:11
| 저도 가보고 싶었는 데... 기사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11-13 13:02:55
| 정말 뜻깊은 하루이셨을 것 같네요^^
꼼꼼한 기사와 사진이 돋보여요~~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0-11-15 21:51:25
| 박현지 기자님 날씨가 추워 고생하셨겠어요^^ 그래도 F1관람을 하셔서 오래동안 기억에 남는 취재이실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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