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잘 그리는 친구 인터뷰

졸업사진을 찍느라 부산한 6학년들, 제법 멋을 낸 친구들 사이에 학교에서 만화 잘그리기로 소문난 장인주를 찾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인주에게 인터뷰 요청을 전날 문자로 부탁하고 만났는데 인주는 부끄럽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걱정스런 표정입니다 . 인주가 연습한 몇권의 연습장들을 보고싶다고 했더니 아직은 멀었다며 수줍게 웃기만 하는 인주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 장인주 (만화를 우리학교에서 가장 잘 그리는 5학년때 한반이었던 친구)

Q : 어떻게 만화를 그리게 되었나요?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

A : 어릴때,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 그리기가 재밌고 좋았습니다. 또, 엄마가 칭찬도 해주셔서 계속 그리게 되었지요.

Q : 만화를 잘 그리는 비법은 무엇인가요?

A : 비법이라기 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Q : 만화의 좋은점과 나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눈으로 장면을 볼 수 있어 더 생생하지만 중독성이 있어 한번 보면 계속보려고 하게 되는 것이 안좋다고 생각해요.

Q : (앞으로) 어른이 되어 만화와 관련있는 일을 할 것인가요?

A :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재미와 자신의 만족입니다.

인터뷰를 하고 나니 인주가 조금 부러웠습니다. 벌써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확과 구도가 확실히 잡혀 있고 자신의 미래 직업에 대해서도 벌써 계획이 잡혀있으니까요.

저도 인주보다는 늦었지만 제 미래에 관한 계획을 차차 세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졸업사진 예쁘게 잘 찍으라고 서로 인사했습니다. 정말 졸업사진이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현 독자 (장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