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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11월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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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윤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86 / 조회수 :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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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는 누가 만들었을까?

요즘 학생들은 챙겨야 할 기념일이 무척 많습니다. 유명한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는 그렇다 치고 매 달마다 짜장면을 먹는 날, 장미를 선물하는 날, 다이어리 선물하는 날 등 00 데이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매년 11월 11월이 되면 슈퍼마켓, 문구점, 편의점 등 상점마다 예쁘게 포장해 놓고 파는 빼빼로를 쉽게 볼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날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는 날로 "빼빼로 데이"라는 이름을 붙여 유명해진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언제부터 빼빼로 데이가 생겨난 걸까요?


1994년 부산의 여중생들이 빼빼로 과자 모양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과자를 주고받은 데서 시작되었고, 그것을 빼빼로과자를 만들어 파는 롯데제과에서 제품판매를 위한 홍보에 이용하여 요즘에는 발렌타인 데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빼빼로를 선물하며 고백하는 기념일로 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년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는 반장이 빼빼로 데이날 모든 반 친구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도움으로 과자를 돌렸겠지만 건강에도 별로 좋지 않은 과자를 별 의미도 없이 인기를 얻기 위해 반 친구 모두에게 선물하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빼빼로 처럼 마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재미삼아 한 행동이 누구나 지켜야 하는 기념일이 되어 과자 한봉지가 아니라 화려하고 예쁘게 포장해 더 비사게 팔고있는 빼빼로를 사서 선물한다는 것은 날씬해지자라는 의미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친구끼리 작은 과자 하나정도 선물해 나눠 먹으며 함께 날씬해지자고 다짐하는 것은 서로 우정을 나누는 예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래의 의미는 사라져 버리고 멋지고 크게 포장되어 있는 빼빼로를 선물하고 받으면서 우쭐대며 낭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데 남들이 하니까 비싼 과자를 사서 선물하는 것은 용돈을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과자업체에서는 700원정도 하는 빼빼로 가격보다 포장만 부풀려 더 비싸게 팔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빼빼로를 선물 받지 못하는 친구들은 실망감이 들고, 인기없는 친구로 여겨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날에 과자를 팔아 돈을 벌기 위해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제품을 판다거나좋지않은 재료로 만든 빼빼로를 파는 나쁜 사람도 있어 건강을 해칠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특정한 과자만을 많이 사기 때문에 나쁜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부모님 생신이나 가족의 기념일은 잘 챙기지 못하면서 00데이만 열심히 지키는 것은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00데이가 꼭 나쁜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친하고 싶었던 친구에게 마음을 고백해서 친해지는 기회가 되고, 공부랑 학원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이 함께 과자를 먹으며 축제처럼 즐기는 즐거운 날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처럼 축제와 파티에 많지 않은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00데이가 축제처럼 느껴지는건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빼빼로 데이를 기념한다면 빼빼로 데이날 학교에서 소외된 친구가 없도록 배려하고, 쓸수 있는 용돈 범위 내에서 과자나 선물을 구입하여 지나치게 용돈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그리고 건강에 해로운 과자를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 빼빼로 데이에 가래떡으로 빼빼로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엄마께서 쌀소비량이 자꾸 줄어 쌀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고 하시며, 과자보다 몸에 좋은 쌀로만든 가래떡으로 빼빼로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아이디어를 내셨습니다. 중요한것은 예쁘고 화려한 빼빼로 과자 선물이 아니라 우정과 사랑을 나누려는 마음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다윤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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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0-11-04 21:14:54
| 다윤기자, 6학년 교과서 읽기2단원즈음, 빼빼로데이 등의 기념일등에 관한 문제점이 나옵니다. 저도 다윤기자가 쓴것 아주 공감 많이해요. 진실한 우정, 사랑, 친선을 나누어야하는 마음을 잊지 않아야겠지요?
이채원
대구대서초등학교 / 5학년
2010-11-04 22:08:58
| 빼빼로데이가 이렇게 만들어 졌군요.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11-05 18:57:33
| 빼빼로 대신 가래떡이라 아주 좋은 생각같아요. 서양의 기념일이나 상업적 기념일 말고 단오날 떡 돌리기, 칠원칠석날 엿 주고받기등 이런식으로 우리 것을 좀 기념했으면 좋겠어요.추천합니다.
문호연
서울남사초등학교 / 6학년
2010-11-07 15:16:22
| 빼빼로데이가 다가오자 생각없이 빼빼로를 사러 나선저를 반성해야겠네요.ㅎ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0-11-07 20:51:29
| 잘 읽었어요^^ 빼빼로를 저도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데, 원래 11월 11일은 가래떡의 날, 두발로데이, 토월토일토시라는 뜻을 가진 농식품의 날이라고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추천하고 갑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1-07 22:01:1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0-11-08 19:28:19
| 가래떡으로 빼빼로를 만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맛이 날찌 궁금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11-08 20:02:30
| 네, 저도 가래떡으로 빼빼로를 만드는 의견에 찬성해요~~ 저도 다윤 기자님과 같은 의견이예요^^
최정서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0-11-09 20:21:38
| 전 빼빼로데이는 롯데제과에서 자기네 회사 제품을 알리기 위해 만든 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빼빼로데이는 이렇게 생겨난 것 이군요!

진시화
구룡중학교 / 1학년
2010-11-11 22:14:25
| 논리있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념일은 잠시의 기쁨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들의 건전한 생활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네요. 지혜 기자의 말처럼 가래떡으로 빼빼로를 만들면 재미있겠네요.^^
이민예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1-11 22:18:12
| 다윤기자~ 좋은 글 감사. 추천 꾸욱 누르고 가요~~~
김효진
소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1-11 23:07:21
| 다윤아 잘 읽었어^^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0-11-12 22:23:42
| 빼빼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는 가래떡을 예쁘게 포장해 친구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추천~ 꾸욱!!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1-13 21:09:10
| 저는 빼빼로가 아무리 싫다해도 하루쯔음은 바른 정신으로 즐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강민지
영광초등학교 / 6학년
2010-11-13 22:20:22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돈 낭비를 하지 말아야 겠어요
배준영
서울안산초등학교 / 6학년
2010-11-15 20:27:47
| 가래떡이면 건강에도 해가 없겠내요!! 내가 먼저 실현해야겠다^_^
한진현
서울언주초등학교 / 6학년
2010-11-15 20:32:34
| 재밌네요...
저도 이번에는 빼빼로가 비싸서 못돌렸는데...
돈 낭비는 금물~!!!!!!!!!!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0-11-16 14:27:14
| 우리반에서도 엄청 많이 가져왔어요
고병성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2-05 10:37:38
| 그래도 이런 뺴뺴로를 때떄로는가지고와서 반아이들에게도 돌리는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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