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청계천 문화원~

10월 17일 청계천 문화관에 방문하였다. 청계천 문화관에서는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퀴즈를 풀면 기념품을 준다고 해서 알쏭달쏭 청계천 퀴즈라는 책자를 들고 들어갔다.

청계천에는 모두 22개의 다리가 있으며 6.25전쟁으로 갈 곳을 잃은 피난민들이 청계천 주변에 모여 판잣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청계천에 이렇게나 많은 다리들이 있었는지 그 개수를 알고 나서 엄청 놀라웠다. 그래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생활하수 때문에 오염된 청계천을 정부에서는 덮고 그 위에 도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때 정부의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청계천 복원 공사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년 3개월 동안 이루어져 새물맞이를 했다고 한다. 청계천은 청계광장에서 배오개다리까지 역사구간, 새벽다리에서 다산교까지 문화구간, 청계천 빨래터에서 고산자교까지 생태구간으로 나누어 복원되었다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청계천에 맑은 물이 흐르게 되면서 도시 속 생태계가 살아나기 시작해 청계천에 573종의 동물, 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2년 동안 복원을 해서 이렇게 많은 동식물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앞으로도 청계천을 잘 보존해서 깨끗한 강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조선시대에는 청계천이 어땠는지 왕의 대화라는 영상물을 보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먼저 세종대왕님께서 물의 높이를 재는 수표를 세우셔서 홍수를 막아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정말 세종대왕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영조 임금님은 청계천을 관리하는 준천사를 설치해 청계천의 물을 다스리기 위해 2~3년에 한 번씩 많은 사람을 모아 준천했다고 한다. 준천이 무엇인지 퀴즈문제 밑에 나와 있었는데 물이 잘 흐르도록 개천에 쌓인 흙을 걷어내고 바닥을 깊이 쳐내는 것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종로와 남대문호를 이어주던 광통교는 옛다리 중 제일 넓어 명절 때 사람들이 모여 연등놀이를 하는 장소였다고 한다. 옛날에는 다리가 청계천을 건너는 길의 구실도 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소도 되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선시대 서울은 사방이 성으로 둘러싸인 성곽도시였기 때문에 청계천이 성벽은 지나 흐르도록 해야 해서 동대문 남쪽 성벽 아래 다섯 개의 수문을 냈는데 그 곳을 오간수문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2층 전시실에서 내가 원하는 물고기를 골라 내 이름을 쓰고 옆에 있는 모니터로 이름표가 달린 물고기를 내보내는 것이 있어 1급수에 사는 예쁜 물고기를 골라 내보냈다. 모니터에서 내 이름을 가진 물고기를 찾으며 즐거워했다. 물고기들이 아주 열심히 헤엄쳐 다녔다.

전시관에서 퀴즈를 풀며 돌아보니 더 내 머릿속에 기억이 잘 되는 것 같았다. 퀴즈 10문제를 다 맞히고 카운터에서 채점을 했는데 아쉽게 내가 푼 마지막 문제 1개를 틀리고 말았다. 6개 이상을 맞혔기 때문에 파일 한 개를 받았다.

청계천문화관에서 나와 청계천을 보며 길을 따라 걸었다. 버들습지를 지나 터널분수, 소망의 벽, 리듬벽천, 청계천 빨래타까지 청계천에 대해 모르고 청계천을 걷는 것과는 느낌이 색달랐다.

오하나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1-12 16:02:25 | 청계천 문화관에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관련된 자료들을 볼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청계천만 보고 왔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11-13 12:01:00 | 저도 아직까지 청게천에 가보지 못했는데 가보고 싶어지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