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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11월04일

테마2 - 우리들의 친구, 만화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정은 독자 (대구대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 / 조회수 :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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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너의 이름은 만화!

여러분은 만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만화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은 ‘나루토’, ‘블리치’, ‘원피스’ 같은 만화를 좋아합니다. 기자님들은 어떤 만화를 좋아하나요? 지금은 만화를 많이 안 보지만 저도 만화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유치원을 다닐 때는 ‘꼬마 마법사 레미’ 등 예쁜 애니메이션 만화를 즐겨 읽었고,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 ‘중국 신화’, ‘이집트 신화’ 등 신화에 관련된 만화를 즐겨 읽었습니다. 작년에는 엄마, 언니와 함께 드라마 ‘궁’을 만화로 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보면서 기억에도 오래 남는 만화는 우리한테는 이렇게 즐거운 놀이지만, 부모님들은 만화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읽은 만화책 중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책 뒷면에 어린이 필독서 0순위라고 적혀져 있을 정도로 유명한 책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떤 방법으로 접했나요? 대부분은 만화책으로 가장 많이 접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화로 만든 만화가 학생들에게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그리스 로마 신화’ 원작을 본 적이 있습니다. 원작(번역)은 글로만 되어 있어 어찌 보면 고리타분한 두꺼운 줄글이어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이어도, 줄글로 만들어진 책을 읽는 것은 선뜻 읽으려고 다가서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칼라로 만들고, 그림이 들어가 있으면서 가장 요약해서 내용을 말해주는 만화가 더 생동감 있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은 이해하기 쉬운 만화를 읽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빠르고 쉽게 이해한다면 오히려 좋은 것 아니냐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만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보았습니다. 제 부모님은 만화를 못 보게 하시진 않지만, 글을 읽어내는 힘이 생기려면 줄글을 읽는 것도 게을리 하면 안 된다고 하십니다. 만화만 보면 어떤 문제가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는 만화책을 보면 상상력이 감소합니다. 만화책에 그려진 그림만 보면, 그 인물의 특징을 부각시킨 그림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생각하던 그런 이미지가 한 인물로 고정되기 때문에 더 이상 그 인물에 대해 상상할 필요가 없습니다. 글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제우스는 긴 수염이 나 있는 강인하고 위엄 있는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고, 상체는 나신이며, 한쪽 손에는 번개 혹은 홀을 들고 있다고 묘사했을 때, 제우스의 여러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화책에서 노란색 곱슬머리와 노란색의 긴 수염을 가지고, 우락부락한 근육에 번개를 들고 흰 옷을 입은 신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그리게 되면, 그 모습만이 제우스의 형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만화는 인물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한계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너무 재미 위주로 그려진 만화가 많습니다. why?, 그리스 로마신화, 내일은 실험왕 등 여러 학습 만화가 나오고 있습니다. why?시리즈는 여러 방면의 내용(지리, 역사, 과학 등)을 다루어 우리가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아 굉장히 인기가 많은 만화책이고, 내일은 실험왕은 제가 가끔 즐겨보는 만화인데, 자칫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등장인물 또한 초등학교 실험반 학생들입니다. 또한 기호가 많고 글이 너무 많아 과학책을 읽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책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학습 만화 이외에도 다른 만화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도 흥미를 끌만한 것들을 삽입해야 되기 때문에 학습만화의 진짜 효과인 지식습득이 아니라 재미있었던 이야기만 기억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 감동도 없이 그저 폭력적인 내용을 다룬 만화책도 많고, 주제가 없는 터무니 없는 만화책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행하는 말들을 넣어서 유머를 가미했지만, 더 조잡한 느낌이 드는 만화책들도 있습니다. 이런 책들은 폭력을 부추기기도 하고, 내용 없는 만화 때문에 시간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화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화는 너무 보고 싶은데, 부모님이 보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한번 써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일반 만화보다는 학습 만화를 즐겨 보는 편입니다. 학습만화는 많이 싫어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습만화가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스스로 학습만화의 주인공이 되어 보시길 바랍니다. 과학실험 등의 책일 경우는 정말 실험도 한번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주인공에 심취하다 보면 재미없다는 말은 할 수가 없습니다. 만화도 보고 학습 능력도 키우고 일거양득이겠죠? 이제 감동이나 교훈 없는 만화 대신 학습만화를 보고, 만화와 줄글의 책을 같이 읽는 것은 어떨까요?

김정은 독자 (대구대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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