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유진 기자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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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목요일 햇빛이 도림교회 주차장으로 가득 비쳤습니다. 그 햇빛 속에서 보이는 많은 사람들, 많은 현수막들. 그날은 바로 사랑의 집수리 기금 마련 바자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저 또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 함께 지갑을 들고 얼굴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고 들뜬 마음으로 폴짝폴짝 뛰어갔습니다.
이번 바자회는 아침 10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날 저희 학교는 6교시를 하였기에 사람이 적을 수 없었습니다.많은 현수막 밑에는 먹거리, 의류, 악세사리, 장난감, 과일 등을 팔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어른들에게는 요즘 값이 비싸 걱정하던 과일, 의류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 또한 장난감 코너에 가서 여러가지 노트와 샤프를 사왔습니다.
먹거리 장터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떡복이부터 닭강정까지 배만 안부르다면 다 먹고 싶은 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싼 음식도 있었지만 모두가 즐겁게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햇빛이 뜨거울 때라 덥기는 했지만 바자회의 열기는 이겨내지 못하였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교회 성도분들께서 빈자리를 채워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선 아는 분들과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도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찾아온 것입니다. 그 때 만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바자회에 오신 분들께서도 한 분 한 분마다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마치 싱긋 웃는 해바라기 처럼 말입니다. 저희 동네에선 오페라 공연이나 뮤지컬 공연 그런 행사가 다른 동네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바자회를 통해서 요즘 태풍때문에 걱정이었던 과일과 김치를 반 값에 살 수 있고 또 흔히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을 잠시나마 즐길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늘에서 쉬시는 분들, 그리고 장을 보시는 분들 손에는 비닐 봉지가 한 봉지씩 쥐어 있었습니다. 아마 이 곳에서 즐겁게 즐기셨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쉴 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물건을 파시는 분들은 그렇게 햇빛 쬐는 날 무려 11시간 동안이나 바깥에서 일하신 것이었습니다. 거의 하루의 반을 야외에서 일을하면서 보내신 것입니다. 저는 동네 주민분들을 위해 그렇게 힘써주신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행사 진행를 맏으신 저희 아버지를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이번 바자회의 목적은 무엇이었습니까?
이번 행사로 지역 주민들에게 직거래를 통해서 물건을 싸게 제공해 주는 것과 그리고 수익금을 통해서 지역에 있는 많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집을 수리해주는 기금 마련입니다.
기자: 이번 바자회가 작년 바자회랑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일단 규모가 작년에 비해서 2배 이상 컸고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게 되어서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 입니다.
기자: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부분들은 좋은 물건들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서 물품들을 구입 하는 문제, 그리고 큰 바자회를 위한 준비와 그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데 그 많은 사람들을 훈련하고 준비하는그런 점 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던 이유는 도림교회의 많은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많은 참여를 해 주었고 또 많은 사람들이 물품을 기증해 주었던 점과 김치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격고 있었는데 김치를 반값 이하로 제공 할 수 있었던 그 부분이 성공적인 바자회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 바자회에서 거둔 수익금은 어려운 사람들의 집수리를 공짜로 해주는 데의 기금으로 마련된다고 합니다. 바자회를 하니 준비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에게도 행복이 전해지고 그리고 또 다른 힘든 사람들도 행복해 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인하여 더욱 많은 양을 기금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양유진 기자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