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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11월04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희 독자 (안산양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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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왕궁 ‘황남대총’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 특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황남대총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의 1층 특별 전시관에서 열렸습니다. 황남대총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신라의 가장 큰 고분이고 두 개의 고분이 붙어 있는 쌍릉입니다. 남분은 왕이 모셔져 있던 곳, 북분은 왕비가 모셔져 있었던 곳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황남대총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립간’이라는 칭호를 쓰고 있는 왕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무덤이기도 합니다.

황남대총의 내부처럼 꾸며진 전시장에 들어서자 정말 황남대총에 들어와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것은 실제 크기의 95%로 전시 해 놓은 덧널이었습니다. 무덤 속 시신이 모셔져 있었던 곳인데요, 황남대총 남분의 덧널 안 시신은 금제 허리띠와 금동관, 그리고 ‘환두대도’라는 검을 차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금관을 비롯해 금제 허리띠,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접시, 또 굽은 옥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런 유물들은 무덤의 주인이 저승에 가서도 행복하게 살라고 묻어둔 것이랍니다. 자, 그럼 무덤의 출토 유물들을 찬찬히 살펴 볼까요?

천마총에서는 가장 큰 금관이, 황남대총에서는 남분과 북분에서 각각 금동관과 순금관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렇게 신라의 무덤마다 번쩍이는 금관이 출토되는데요, 이 금관의 무게는 1kg 남짓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무거운 금관은 평상시에는 쓰지 않고 특별한 행사나 죽을 때 관 안에 함께 묻는 의례용이었습니다. 금관에는 여러 금 조각들과 굽은 옥 등이 매달려 있어 굉장히 아름답고 마치 사슴 뿔이나 나뭇가지와 같은 모양으로 금을 다듬어 관으로 썼다고 합니다. 황남대총 북분에서는 은제 허리띠가 출토되었고, 남분에서는 화려한 금제 허리띠가 출토되었습니다.


비단벌레는 비단처럼 화려한 껍질이 있어 그 이름도 비단벌레입니다. 신라 왕실의 물품을 만드는 한 장인은 비단벌레의 날개를 이용하여 왕의 말갖춤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말갖춤 장식들이 황남대총안에 왕과 같이 묻혔다고 합니다.


<황남대총 안에 숨겨진 주변국과의 외교>
황남대총 안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유물말고도 외국의 물건도 많습니다.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유리병과 그릇, 일본에서 건너온 고둥, 고구려에서 온 청동그릇, 또 중국에서 전해진 은잔과 흑갈유 병 등의 유물들은 신라가 주변국과 외교 관계가 밀접했음을 보여줍니다. 어떤 말갖춤들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저승길의 밥상>
황남대총 안에서는 여러 동물들의 뼈가 발견 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제사 후 음식과 무덤 주인이 저승으로 갈 때 먹는 음식들이라고 합니다. 동물들의 뼈는 항아리에 담기기도 하였고, 그 음식들을 담을 그릇들도 출토되었습니다. 아마도 신라 사람들은 죽은 후에도 다른 세상에서 산다고 믿었나 봅니다.

<시신과 같이 묻었던 유물들을 일부러 훼손한 신라 사람들>
신라 사람들은 굽다리 접시나 말 꾸미개, 또, 여러 가지 다른 물건들을 일부러 부러뜨리거나 찢어서 넣었다고 합니다. 왕의 무덤에 들어갈 물건들을 일부러 훼손하여 넣는다는 것은 참 예의 없고 불경스러운 일이지만 신라의 무덤에서는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승과 저승을 끊어 버리려는 의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록하고 싶은 것은 신라 삶들의 무덤 쌓는 방법입니다. 신라 삶들은 먼저 나무로 덧널을 만들어 돌은 덧널 주위에 쌓아 올리고, 무덤 둘레에 돌을 두르고 돌무지가 있는 높이까지 흙을 쌓은 후, 시신과 껴묻거리를 넣은 나무 널을 덧널에 안치합니다. 마지막으로 돌무지의 윗부분에 돌을 채우고 나머지 부분을 흙으로 쌓아 나중에는 점토로 표면을 바릅니다. 이렇게 하면 도굴꾼들이 무덤을 도굴할 수도 없고 무덤 안의 껴묻거리들이 잘 보존될 수 있다고 합니다.

황남대총 특별전을 취재하고 나서 박물관의 다른 여러 유물들도 관람하였습니다. 황남대총의 금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 유물들은 하나같이 섬세하고 아름다움이 서려 있었습니다. 이제 사람이 더 이상 쓰지 않는 무덤이지만 섬세하고, 과학적이게 만든 것을 보여준 황남대총은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 또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열쇠이자 통로입니다.

최희 독자 (안산양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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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11-05 18:53:50
| 금은 변하지 않고 오래 남는다고 하던데 그 색이 변함없이 에뻐보입니다.비단벌레 날개로 말갖춤을 만들었다니 수 많은 비단벌레가 희생되었겠어요. 에구~ 기사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의 추천~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11-11 18:52:44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네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1-12 16:12:35
| 문화의 도시 수도에 사니까 좋은 전시를 많이 볼 수 있어서 부러워요.
저는 좋은 기사를 잘 읽고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1-16 15:25:40
| 국립경주 박물관에서 보던것들이네요.서울로 올라가 전시회를 열었군요. 저는 경주에서 여러번 봤답니다. 볼수록 놀랍고 아름답게 여겨지는 유울들 이지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1-16 21:45:27
| 저희 학년은 이번에 체험학습을 경주로 다녀왔는데 볼 때 마다 느끼지만 경주-신라문화-는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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