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책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서경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 / 조회수 : 376

어린이를 위한 배려

푸른누리 기자가 전하고 싶은 좋은 책을 무엇을 고를까 고민 끝에 어린이를 위한 배려(한상복 원작/ 전지은 글/ 김성신 그림)를 골라보았습니다.


이 책은 ‘위예나’라는 6학년 여학생을 주인공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배려"에 대해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예나는 1~5학년 때까지 줄곧 회장, 부회장을 도맡아 온 똑소리 나는 여학생으로 당연히 6학년에도 회장이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투표결과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 그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명무실한 바른생활부장으로 뽑히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바른생활부는 예나가 지난 학년 회장때부터 없애자고 했던 부로 기껏해야 ‘ 수업시간에 조용히 합시다’ 내지는 ‘ 부모님을 존경합시다’ 처럼 어린이들에게 다소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는 부서 정도로 이해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나가 원했던 원치않았든 바른생활부장이 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다리가 불편해 엄마의 도움으로 등하교를 했던 수빈이를 솔선수범하여 도왔던 일,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상자를 만들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일 그리고 엄마의 병원 입원 등으로 예나는 이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면서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예나가 회장이었던 때에는 미처 몰랐던 소중한 감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입원을 했을 때 엄마가 다른 회장, 부회장 엄마들처럼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던 것만 서운해 했었는데 어린 시절 엄마가 자기를 위해 회사 일도 그만두고 온 정성을 다해 키워주었던 것을 아빠로부터 듣게 되면서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은 변한 것이 없는데 예나 스스로 마음을 고쳐 먹으면서 온 세상이 달라보인다고 했습니다.


요즘 우리 학생들은 성적만 일등을 하고 친구들 보다도 모든 것을 더 잘해야 인정을 받기에 누구나 자기입장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에 남에 대한 배려가 있지 않으면 우리 모두 각자의 굴레에 갇혀 모두 외롭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예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더러 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언제나 당연히 받을 줄 알았던 상을 놓쳤을 때와 직장을 다니는 엄마가 예나 엄마처럼 학교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을때 서운했을 때 등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배움과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상을 놓쳤을때의 서운함 보다는 다른 친구의 수상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의 마음이라는 것을 배웠고 직장을 다니는 엄마 덕분에 다른 친구들에 비해 모든 것을 제 스스로 챙기는 것에 빨리 익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나의 마지막 말에 공감했습니다. 전교어머니 회장을 등에 업고 전교회장이 되려던 승호에게 했던 말 중 " 학교와 학생에 대한 배려를 잘할 줄 아는 사람이 전교회장이 되어야 하는 거야. "


배려는 어릴때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자! 푸른누리 친구들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먼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해보기

<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배려>

배려란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에 난 길을 건너는 것입니다. 내가 그 길을 자주 건너가고, 더욱 튼튼하게 다져 주어야 상대방도 나에게 더 쉽게 올 수 있답니다.


이웃을 위한 배려

이웃을 사랑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세상에 대한 배려입니다.

* 영화나 연극을 볼 때, 전시회나 박물관을 찾았을 땐 휴대전화를 잠시 꺼두세요.

*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이웃이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면 잠깐 기다려 주세요.

* 애완 동물을 데리고 다녀야 할 땐 꼭 줄을 매어 주고, 배설물도 깨끗하게 잘 치워주세요. 나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애완 동물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면 안 되잖아요.


친구를 위한 배려

선생님과 친구들을 먼저 배려하세요. 아침부터 오후까지, 매일 매일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답니다.

* 성적이 떨어져 기분이 우울한 친구에게 네잎 클로버를 찾아 선물해 보세요.

* 친구의 이야기가 조금은 재미가 없어도 큰 소리로 웃어 주세요. 한 사람의 웃음으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답니다.

* 친구가 발표를 할 땐 조용히 들어주세요. 그리고 발표를 마쳤을 땐 누구보다 큰 소리로 박수를 쳐 주세요.


가족을 위한 배려

가족이 ‘이것 좀 해 줄래?’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할께요.’라고 먼저 이야기하는 것,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여러분의 배려입니다.

* 늦은 저녁, 아빠가 텔레비젼을 보며 앉아 계시면 슬며서 옆으로 가서 어깨를 주물러 드려 보세요.

* 할머니, 할아버지의 주름진 볼에 뽀뽀를 해 드려 보세요. 웃음은 보약보다 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 가끔씩은 형을 위해 텔레비젼 채널을 양보해 보세요. 언젠가는 형도 나에게 양보할 거예요.


나를 위한 배려

미래를 위해 부지런하게 서두르는 것, 미래를 위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 미래를 위해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 이 모든 것이 결국 나를 위한 배려입니다.

* 힘들다고 느껴질 때까지 달리기를 해 보세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오래 달릴 수 있을 겁니다.

* 꺼칠꺼칠한 잡곡밥을 먹을 땐 고소한 맛이 느껴지도록 오래 오래 씹어 보세요.

* 차도 없고 사람들도 없다고 해서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지 마세요. 쳐다보는 사람들이 없다고 해서 아무 곳에나 사탕 껍질을 버리지 마세요. 질서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여러분 자신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김서경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사진이야기

놀이터

[동화 이야기]
쌍둥이 형제
기탄교육
[만화 확대경]
성이의 별별이야기 10 황중환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2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