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나누리기자 (용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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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달에는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던 달이다. 그렇게 생겨진 날이, 6월 6일 현충일이다. 애국 장병들의 희생등을 위로하기 위한 날이라고 한다. 그 중 6.25전쟁 때 죽은 분들을 기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6.25전쟁이 북한과 남한 사이에 있었던 전쟁이라고만 알고 있다. 왜일까? 그 것은 우리가 6.25전쟁으로서 남한, 북한이 갈리게 된 큰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은, ‘통일이 되면 좋겠네’, ‘김정일이,(물론 지금은 김정은이 권력을 쥐었지만 말이다)마음을 열고 우리와 합치면 좋겠다’등 통일에 대해 많은 말들을 한다. 정작, 그 일이 터지게 된 6.25 사건에 대해서는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친구 13명에게 주관식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6.25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았다. 지금부터 내가 만든 통계자료를 살펴보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일단 가장 기본적인 것 부터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제일 많이 차지한 것은 간략하게 말해서 북한이 쳐들어와서라고 제일 많은 답을 받았다. 아마 북한이 요즘도 우리에게 시비를 계속 걸고, 역사같은 부분에서도 북한이 쳐들어왔다고 배우기 때문에 그렇게 답변을 많이 해주었다. 그뒤로는 모르겠다를 4표나 받았다. 정말 기본적인 질문인데도 불구하고, 모르겠다는 것을 보면 정말 평소에 무관심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사실 나도 6.25전쟁등에서 잘 알고 있는 부분은 없었다. 아이들에게 전쟁 기간을 묻자, 7명은 정확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하지만 그다음으로 득표를 받은 것은 역시 ‘모른다’였다. 통계 자료를 보면서 우리 나라 역사이기에 시험 친다고 그 때만 열심히 공부하고 나중에 또 잊어버리지 말고,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이 문제는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문제와 같다. 하지만 누가 먼저 쳐들어왔는지는 대부분이 북한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그렇게 공부했고, 북한이 먼저 쳐들어왔다고 인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다음으로 많은 것은, 북한과 다른 나라도 포함해서 시작했다고 4표가 나왔다. 이 아이들은 미국과 소련이 부추겨서 서로 남한, 북한으로 서로 등 돌리게 했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제일 많은 표를 받은 것은 북한이었다. 그 이유는 아까 내가 낸 문제들에서 나온 답들과 같이 먼저 전쟁을 시작했고, 그 사람들 때문에 전쟁이 터져서 이렇게 삼팔선으로 나뉘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나왔는데, 어쨌든 북한이 싸움을 걸어도 같이 싸웠기 때문에라고 이유를 많이 적어주었다.
사실 이 문제에서 내가 제일 많이 경악을 했고, 6.25전쟁에 대한 무관심이 드러나보였다. 언제 휴전 협정을 맺었는지는 13명 모두가 몰랐다. 전쟁 기간은 알면서 휴전 협정은 언제 했는지 모르는 것을 보면 정말 아이러니하다. 전쟁 기간까지는 관심이 있었으면서 그 뒤로는 아이들의 관심이 끊긴 걸까. 그리고 삼팔선이 무엇인지는 모두가 기본적으로 아는 문제인 줄 알았는데, 꽤나 충격이었다. 사실 전쟁의 휴전의 의미와 남한, 북한 가르는 선이라고 8명은 맞췄지만, 모르는 아이들은 정말 모르고 있었다. 그 중에서 엉뚱하게 38도로 기울어져서 삼팔선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었다. 정말 창의적인 것 같다. 이 통계 자료를 보면서 또 다짐을 하고 다짐을 하게 된다. 6.25라는 역사를 묻히지 않게, 더 잘 알아갈 것을 말이다.
이것은 아이들이 쉽게 대답을 해주었다. 미국은 남한 편, 소련은 북한 편이었다는 것은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아는 것을 보고, 우리도 6.25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준다면, 6.25전쟁 때 희생을 했던 분들이 편히 저승에서 사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 희생을 헛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문제는 손쉽게 쓴 것을 보고 안도를 하였다.
이 6.25전쟁이 어떤 영향을 미쳤냐는 것이 그다음 문제였다. 안타깝게도 모른다는 아이들이 6명이나 되었다. 당연히 전쟁이 나면 사회적 발전이 조금 늦춰지고, 사상자도 많이 생기고, 기초적 발전의 노력 바탕이 대부분 무너지게 된다. 근데 아이들은 6.25라고 너무 어렵게 생각한 것 같다. 더 충격적인 것은, 어떤 아이는 전쟁을 안한 것 보다 낫다는 아이도 있었다. 전쟁은 정말 끔찍하고 나중에 계속 역사에 남을 것인데, 그것을 안하는 것 보다 낫다니, 이 답을 꽤나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것은 아이들이 대답을 안 한 경우가 조금 많아서 각각의 의견들로만 통계를 냈다. 전쟁 이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고 물었을 때는 각각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그래도 그 중에서는 나중에는 발전을 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제일 많이 나왔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에게 왜 6.25 전쟁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물었다. 이것도 모르는 사람이 7명이나 되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물론 북한과 남한 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서로 먼저 전쟁을 내서 이기겠다고 서로 벼르고 있었지만, 북한은 정말로 진담이었고, 남한은 허풍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소련이 계속 밀어주니깐 북한은 먼저 전쟁을 시작했다. 사실 북한의 잘못이 제일 크기는 하지만 이것은 결국 모두가 의견이 서로 다른데, 그것을 하나로 통일 시키지 못하고, 대화로 풀어나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아직도 남,북한이 나누어져 있을까 싶다.
나는 아이들에게 6.25전쟁에 대한 자기들의 개인적 생각을 물었다. 나는 일어나지 않는다에 모두 의견 통일일 줄 알았는데, 8명은 일어나면 안된다고 했으나, 모르겠다는 아이도 3명이나 있었다. 또 충격적인 것은 전쟁이 얼마나 슬프고 비참한 일인데, 고작 시험을 치기 싫다는 이유로 전쟁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아이도 있었다. 이 아이는 정말 끔찍한 생각을 하는 것 같지만, 이것도 자기 생각이므로, 그 아이에게 비판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아이의 가치관을 설득해서 바꿔놓기는 해야할 것 같다. 정말 다시 6.25같은 전쟁이 일어난다면 정말 혼란이 올것이고, 대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공산주의는 공산주의끼리 편 붙고, 민주주의끼리 붙어서 북한, 남한 작은 나라의 싸움이 온 세계의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왜일까? 그 이유는 미국은 우리와 친분을 맺고있고, 중국은 북한과의 친분을 맺고있어서 그럴 것이다.
역사란, 우리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무관심한 태도로 지내면 언젠가는 묻혀지게 된다. 우리도 역사를 잘 알아놓아야 하는데, 그래야 우리 미래도 더 밝고, 일본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반박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역사를 잘 알아놓아야한 할 수 있다. 물론 지겹고, 재미없고, 언제 일어났는지 몇 년에 일어났는지 그런 것을 외워야해서 머리 아프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우리 역사이고, 우리가 우리나라 사람, 즉 한국인으로서 그 정도는 알아놓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외국인들이 우리에게 한국 역사에 대해 물어도 급히 얼버무리지 않고, 우리 역사에 대해 좋은 점들을 자세히 당당하게 소리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통계자료를 내면서 6.25전쟁에 대해 조금 더 공부가 되었고 더 많이 알게되었다. 다음에 우리 학교에서 6.25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 좋겠다. 그렇게 우리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아는 활동들을 학교에서 해준다면 우리 어린이들이 자라서도 역사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되지 않고, 미래를 밝힐 것 같다. 그러면 여러분은 얼마나 역사에 대해 많이 아는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정유진 나누리기자 (용문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