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나누리기자 (회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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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일어난 ‘6.25 전쟁’은 한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눈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난 3년간 우리 민족은 약 40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죽거나, 부모를 읽고 고아가 되어 고통과 슬픔 속에 살아가야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6.25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전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우리나라가 하루라도 빨리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와 같이 분단국가였던 예맨, 베트남, 독일의 경우를 살펴보고, 어떻게 통일을 했는지 알게 된다면,좋은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가 왜 둘로 나뉘어졌는지 생각해보면, 해방과 함께 우리나라는 삼팔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졌습니다. 모스크바 3상 회의에서 미국과 소련, 영국 대표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남쪽은 미군이, 북쪽은 소련군이 신탁통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탁통치는 일정 기간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를 맡아서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1948년 남한이 단독으로 정부를 수립하자, 북한도 정부를 세워 한반도에 두 개의 정부가 들어서게 되고, 남한과 북한은 삼팔선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인민군은 서울을 향해 물밀 듯이 밀고 내려왔는데 그것이 6.25전쟁입니다.
전쟁은 남북한 모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었습니다. 남한은 약 100만 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북한은 약 300만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남북한 모두 철도와 다리, 공장, 건물이 파괴되어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남북한은 전쟁으로 인해 서로 돌이킬 수 없는 원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 그냥 이대로 사는 것도 좋은데 남한과 북한은 왜 꼭 통일을 이루어야 할까요?
북한과 남한은 현재 휴전중입니다. 지금과 같은 휴전을 극복하고, 영원한 평화를 유지하려면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연평도 사건이나, 천안함 사건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서도 안되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서 북한과 남한이 더욱더 서로를 미워하는 원수가 되어서는 안되는 우리는 한민족이기기 때문입니다.
또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는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분단으로 생이별을 한 이산가족들에게 더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아도 되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텔레비젼에서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는 장면은 너무나 슬픕니다. 제가 아는 분들은 없지만, 그분들이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장면을 보면,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흐릅니다.
통일이 되면 우리에게 돌아오는 좋은 점도 많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통일이 되면 금강산, 백두산을 중국을 통하지 않고도 갈 수 있습니다. 또 열차를 타고 중국, 러시아,유럽까지도 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면 여행 경비도 많이 절약되어, 누구나 쉽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이유 때문에 통일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분단되었던 나라를 살펴보면, 베트남과 예맨은 남북으로 나뉘었고 독일은 동서로 나뉘었습니다. 모두 한쪽은 사회주의 국가, 그리고 다른 한쪽은 자본주의 국가로 나뉘었지만, 현재 우리만 빼고 다른 국가들은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통일을 이룬 결과와 과정은 각각 다릅니다. 통일을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알기 위해서 다른 국가들이 어떻게 통일을 이루었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우리 나라가 통일을 이룰 때 좋은 것은 따라하고, 안좋은 것은 따라하지 않으면 그만큼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은 전쟁을 통해서 통일을 이루었지만, 서로 간의 합의 없이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남쪽 베트남 사람 90여만 명이 통일된 조극을 버리고 다른 나라로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아라비아에 있는 예맨은 1989년에 통일에 관해 서로 논의하고 정상 회담을 거쳐 통일 헌법을 만드는 데 합의하여,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통합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다른 것에는 통일을 이루지 못했고, 국민들의 합의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다시 전쟁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독일은 전쟁을 하지 않고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동독이 몰락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통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통일이 된 지 10년이 훨씬 더 지났지만, 독일 사람들 사이에는 많은 갈등이 남아 있습니다. 베트남, 독일, 예맨의 경우를 보면, 통일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통일의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통일이 빨리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맨 ,독일,베트남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어린이가 통일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북한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도서관에 가면 어린이들을 위한 북한을 이해할 수 있는 동화책들이 있으니 그런 책들도 읽게 되면 북한에 대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또 우리가 입지 않는 헌 옷, 헌 책과 용돈 중 일부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문헌
생각을 키우는 독서논술(대교), 통일 함께 가야 할 길(웅진다책)
박민지 나누리기자 (회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