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영 나누리기자 (소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833
봉사활동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더운 여름 어려운 이웃에게 밥을 나누어 주는 무료급식 활동, 추운 겨울에 대비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나누어 주기 행사, 재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모두의 어려움에 함께 하는 일 등이 바로 ‘봉사 활동’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 그런 거 해봤자 돌아오는 이득도 없는데 무엇하러 해!’ 하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다.
소화초등학교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학교 수업을 마치고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5월 21일에는 학교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경기도 화성의 애덕가정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활동은 그 동안 우리들이 봉사활동의 주체였던 것과는 달리, 그곳 할머니들의 초청을 받고 간 것이다. 그 동안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단체들을 초청해서 식사를 함께 하는 잔치가 열린 것이다. 우리들과 부모님 모두 44명이 즐거운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시골길을 달려가면서 부모님과 나누는 대화소리가 버스 안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입구에서 호떡 봉사를 하시는 분은 자신이 호떡 장사를 하면서 넉넉하게 살지는 못하지만, 어렸을 때 헤어진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매년 호떡 반죽과 기계를 가지고 오신다고 하셨다. 60이 넘어서 배운 색소폰을 들려주기 위해서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을 보면서 진정한 봉사는 나이와 상관없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장기자랑을 끝내고, 아쉬움 속에서 선물 받은 호떡을 하나씩 들고 돌아오는 버스에 올랐다. 그렇게 하루의 일정은 끝났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몸과 마음이 불편해서 이웃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조그만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져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세상을 바꾸는 조그마한 힘, 봉사!
다 같이 참여하는 하나의 힘, 봉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힘, 봉사!
최도영 나누리기자 (소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