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나누리기자 (좌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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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일, 배덕광 부산 해운대구청장님을 인터뷰할 기회가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구청으로 취재를 갔습니다. 우선 부산 해운대 구청장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한 계단, 한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니, 다른 구청들과는 뭔가 다른 점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점은 바로 다른 구청 안에는 없는 작은 도서관이 층마다 복도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책장 안에 책들이 나란히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 책들은 모두 서울의 명문대 학생들이 즐겨 읽는 책들이라고 합니다. 원래 이 책들은 시민들이 책들을 읽고서 다시 책장 안에 그대로 놓고 가라는 목적으로 해놓았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다시 놓고 가지 않고 계속 들고 가서 결국 구청장님은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바로 공부 도둑이다.’라는 생각에, 시민들이 가지고 갈 수도 있게 만들어 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 해운대 구청을 운영하게 된 목적은 무엇인가요?
→ 43만 명의 주민이 부산 거주하고 있는 해운대의 관광, 문화, 복지, 위생, 경제 등 이 모든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해운대 구청의 가장 큰 책임은 무엇인가요?
→ 주민의 안전지수, 행복지수를 높일 책임이 가장 큽니다.
* 학생들에게 좋은 도서들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 ‘어린이가 읽는 목민심서’, ‘삼국지’, ‘이순신 장군의 정기’ 등이 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책들입니다.
* 해운대 구청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 부산이 미국의 뉴욕처럼, 한국의 뉴욕이 될 수 있도록, 세계일류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부산 해운대 구청의 한 가지 더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점은 다른 구청 안에 없는 작은 카페가 구청의 1층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카페를 운영하시는 관계자분들도 인터뷰 할 수 있었습니다.
* 이 카페를 운영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 일자리 창출과 해운대에서 자립해서 활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카페 관련 일을 하시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 누구나 편하게 올 수 있고 주민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 이 카페의 자리매김에 대한 자부심이 있나요?
→ 사람들이 너무나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서,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구청이 하는 일은 많았습니다. 부산 해운대 거리에는 많은 플래카드들이 즐비하게 걸려있습니다. 그 플래카드들의 내용은 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맙시다!’, ‘환경오염을 줄입시다!’ 등 환경을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플래카드의 밑에 조그맣게 글자가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청’ 이라는 글자입니다. 부산 해운대 구청에서 얼마나 열심히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12년을 생활하면서, 부산 해운대 구청에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무엇을 위해 힘쓰는지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지나쳐 갔지만, 이번 취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리 해운대에서 일어나고, 구청에서 얼마나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취재였습니다.
김지원 나누리기자 (좌산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