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원 나누리기자 (서울대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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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초등학교에는 환경지킴이라고도 불리는 환경동아리가 무척 유명합니다. 환경동아리란 6학년 11개의 반 중 10명을 대표로 뽑아 학교 대표로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조금의 사고로 인해 자격이 박탈이 된 11반을 제외하고는 모두 담임선생님의 관찰 추천을 통해 5학년 때 뽑힌 학생들입니다. 이 회원들은 성적은 물론이고, 임원단과 학교 행사에 착실한 친구들입니다. 이렇게 뽑힌 환경동아리 회원은 매주 3~4번 정도 모여서 방과 후, 혹은 아침, 점심시간에 각자의 담당 역할을 실천하고, 매일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방학 중에는 1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토론과 회의시간도 주어집니다. 또 선생님과 함께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작년 여름방학에 모여 태양광 발전기에 관한 교육을 받는 사진입니다. 저희 학교에는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발전기를 옥상에서 직접 살펴보고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전력 수가 낮아 관찰이 어려웠지만 모두 귀 기울여 배웠습니다.
이 사진은 2011년 6월 1일, 아침에 실시된 쓰레기를 줍는 활동입니다. 화단에 떨어진 쓰레기는 물론 운동장의 쓰레기도 모두 말끔히 치웠습니다.
2011년 6월 1일, 하교 후에 쓰레기를 치운 후 다과시간을 가졌던 때입니다.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쓰레기는 모두 한군데에 모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비록 손은 더러워졌지만, 마음만은 깨끗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치우고 나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교실도 깨끗해져 뿌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런 활동뿐만 아니라 각자 층을 나눠 전교를 돌아다니며 점심시간마다 낭비되는 물과 불을 끄고, 빈교실의 불과 선풍기는 각 반의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불을 끄는 활동도 있었고, 각자의 반에서 필요 없는 종이를 모아 각 층의 복도 끝마다 폐휴지함을 만들어 이면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 달에 한번 반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양을 일정한 크기의 봉투로 조사한 뒤 학기 말에 시상을 하고 1등을 한 반에게는 소량의 상품도 증정하고, 환경동아리 회원들이 학년마다 한 명씩을 추천하여 추천을 많이 받은 학생에게는 봉사상을 수여하기도 하였습니다. 6월에는 환경의 날(6.5)을 맞이하여 매주 방송에 나가기도 합니다.
매일 조금씩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한 환경동아리 활동으로 인해 난생 처음 방송에도 나가보고, 6학년을 대표하여 환경지킴이상도 받게 되어 기쁩니다. 또 무엇보다 저의 조그만 노력으로 인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합니다. 지구가 깨끗해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최예원 나누리기자 (서울대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