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석 독자 (마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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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4일 푸른누리 기자단과 에듀넷 어린이신문 기자들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과 학부형 등 무려 8천여 명의 사람들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초청으로 청와대에 갔다.
청와대에 들어가기 위해 간단한 보안검색이 이루어졌으며 청와대 안으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였다. 잔디밭을 지나 대정원으로 들어갔을 때 수많은 의자들이 눈에 들어왔고 이미 많은 청와대 어린이 기자들과 보호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였는지 환영연주가 이미 끝난 뒤였으며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이윽고 오후 3시30분 청중들의 커다란 함성과 함께 국민MC 강호동이 등장하면서 마침내 ‘청와대 초청행사‘가 시작되었다. 강호동은 오늘 기자단과 방송단을 위해 행사 내내 자리한 번 뜨지 않고 즐겁게 ‘청와대 초청행사‘의 MC자리를 지켰다.
대통령실장님이자 ‘푸른누리 신문’ 발행인이신 임태희발행인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발행인께서는 "사실만 보도해야 좋은 기자가 될 수 있다"며 ‘푸른누리 기자단’에게 조언을 해 주셨다.
다음으로 ‘으뜸기자상’ 시상식이 있었다. ‘으뜸기자상’은 1년간 우수기자가(매월 선정함) 가 6번 이상 선정되어야 받을 수 있는 상으로 기자들에게는 ‘최고의 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상은 3명의 기자들이 다른 50명의 기자들을 대표하여 받았다. 많은 기자들이 부러운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이어 가수 ‘다비치’가 재능 기부차원에서 행사에 참여 그들의 히트곡‘시간아 멈춰라’, ‘8282’ 두 곡을 부르고 끝인사와 함께 퇴장하였다. 기자들은 시원하고 즐거운 노래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원래 다비치의 노래가 끝나면 대통령할아버지와 영부인할머니께서 오실 예정이었으나 대통령할아버지가 업무가 많으셨는지 20분 정도 늦게 오셨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두 눈을 반짝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반겼다. 두 분은 정말 사이가 좋아 보였다.
다음으로 봉준한(2기 푸른누리), 정유진(1, 2기 푸른누리)기자들의 멋진 소감발표가 있었다.
형, 누나 기자는 선배 기자답게 의젓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3기 기자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기자의 소감 발표를 마치고 ‘기자 선서식이 있었다. 기자단은 힘차고 또렷한 목소리로 어린이 기자로서 겸손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멋진 기사를 작성하리라 다짐했다.
드디어 많은 기자들이 기대하던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손현우, 임지수, 강유로, 오세욱 기자들은 평소에 궁금해 하던 재미있고 통통튀는 발랄한 질문들을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 여쭤보았다.
대통령 할아버지께 ‘영부인 할머니가 해주셨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에 대한 질문을 하자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결혼 초에 먹었던 닭강정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여, 기자단과 방송단에 훈훈한 웃음을 짓게 하셨다.
휴가 때 무얼 하시냐는 질문에는 손자, 손녀와 자전거도 타고 수영도 한다고 하셨다. 대통령 할아버지도 가족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신다는 게 드러난 답변이었다.
‘푸른누리’로 4행시를 만들어 보라는 기발한 질문에는 "푸른 소나무와 같이, 늠름한 저 바위와 같이,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세상에서 푸른누리 기자가 최고"라고 답해 푸른누리기자단에게 감동을 주셨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기자들은 따스한 박수 갈채를 보내었다.
이렇게 푸른누리기자단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마쉬멜로우‘, ‘Someday’, ‘좋은 날’을 불러 이번 행사의 마지막을 빛내주었다.
아이유의 축하공연이 끝나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푸른누리기자단과 방송단등 여러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이날 행사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임현석 독자 (마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