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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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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욱 나누리기자 (우신중학교 / 2학년)

추천 : 55 / 조회수 :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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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친구, 이상대 검사님을 만나다.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소망하는 모든 것들과 항상 행복한 동행을 하기를 바랍니다.-

이 글귀는 이상대 검사님께서 저에게 책을 선물하시며 써주신 말씀입니다.

학교 교장 선생님의 추천으로 중앙일보 기자님과 함께 법제처에서 이상대 검사님을 인터뷰할 행운이 생겼습니다. 과연 이상대 검사님은 어떤 분이실까 궁금했고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법치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검사란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중요한 책임을 다하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검사 생활을 15년이나 해오신 이상대 검사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하며 여러 자료를 살펴보았는데 검사님은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고 평소 봉사를 많이 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대 검사님께서는 15년 동안 검사일을 해오신 베테랑 검사이신데 헌혈을 많이 하셔서 헌혈 유공 포상증도 받으셨고 법조협회장(대법원장)으로부터 법조 봉사대상 본상 수상하신 분이셨습니다. 또한 소년범들을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하시며 좋은 조언을 해주시고 그들에게 편지를 받는 분이셨습니다. 뭔가 특별한 분일 것이라는 마음에 더 빨리 뵙고 싶었습니다.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이상대 검사님께서는 참 밝은 표정으로 기자를 맞아주셨습니다.

미리 준비한 질문을 가지고 이상대 검사님과의 즐거운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Q: 검사님은 어려운 검사 일을 하시면서 청소년들과 상담하기 위해 상담 과정도 이수하셨고 사이버 대학에서 상담 심리학도 배우는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청소년 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소년범들을 만나 보면 거의 다 환경이 어려워서 범죄를 범하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좋은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서 상담을 합니다. 상담을 할 때에는 소년범들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스스로 자기 얘기를 하고, 자기 꿈도 얘기함으로써 제가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찾아봅니다.

Q: 일주일에 한 명씩 소년범들을 상담하신다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상담하시면서 어떤 점이 어려우시고 어떤 점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시나요?

A: 아이들의 어려운 환경이 안타깝고 누군가 이 어려운 점을 개선해줬으면, 또 말을 걸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검사님께서 학창시절 때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교과서나 참고서를 계속 읽고 외워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Q: 판사, 검사, 변호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중학생인 저희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사회에 대한 정의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항상 사회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가치관 말고 법률적인 가치관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요즘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청소년기가 중학생일 때라고 많은 학생들이 말합니다. 아마 특목고에 가야만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어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검사님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A: 공부도 하고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도 길러야 합니다. 지금 공부보다 나중에 판사, 변호사, 검사처럼 시험을 보려면 2년정도 항상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검사님께서는 봉사 활동도 많이 하시고 헌혈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헌혈을 많이 하셔서 헌혈 유공 포상증도 받으셨는데 특별히 헌혈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가요?

A: 대학교 때 오토바이 사고가 났습니다. 그때 다행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별 큰 일이 나지 않았을 때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구나’라는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헌혈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청소년들도 학기 중에 하는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봉사 활동을 의미있게 하길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A: 봉사를 할 때 학교에서 시간 때우기 위해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불편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를 돌아보고 책임감을 가져서 불편한 사람들을 더 많이 도와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Q: 검사님께서 ‘이상대 검사와 함께하는 세상’ 이라는 책을 출간하셨는데 검사 일을 하시면서 책을 내시기가 어려우셨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힘드셨나요?

A: 이 책은 검사생활을 하면서 업무적인 것 말고 가정에서 생활하며 느낀 것, 또 소년범들에게 받은 편지들 등 여러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 봤기 때문에 특별히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Q: 친구들이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 딱딱하고 무서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사님께서 생각하시는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 한마디로 이야기해주세요.

A: 검사란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는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Q: 청소년들이 원하는 진정한 멘토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A: 청소년들의 입장과 마음에서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을 수 있고 그 이야기에 따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지, 호된 꾸지람이나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사람이 좋은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Q: 청소년들이 아직 미래에 무엇이 되어야 할지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지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고 미래의 꿈을 정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조언해주세요.

A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을 들어보고 많은 직업들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업들을 살펴보며 내가 과연 그일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검사라는 직업에 사람들은 다소 딱딱하고 엄격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지만 제가 만난 이상대 검사님은 참 자상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고 저희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와주는 따뜻한 선배님 같으신 분이셨습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서 힘들게 살아가는 소년소녀 가장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검사님께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청소년기는 많은 친구들이 방황을 하고 고민을 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곁에 따스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함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상대 검사님의 약력 소개>
1966 충주 출생. 남한강 초등학교 졸업. 수유중학교 졸업. 동성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1989 제31회 사법시험 합격. 1995 인천지검에서 검사생활 시작. 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수상경력으로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헌혈 유공 포장증(은장, 금장), 법무부 장관 표창, 검찰총장 표창, 법조협회장(대법원장)으로부터 법조 봉사대상 본상 수상

이지욱 나누리기자 (우신중학교 /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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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6-16 19:06:10
| 이상대 검사님 말씀대로 검사가 되기위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악을 물리칠수있는 정의감이 꼭 필요한것 같아요. 이지육 기자님 인터뷰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6-17 16:12:36
| 검사님께서 책도 쓰셨네요. 상도 많이 받으시고 훌륭하신 분 같습니다. 이상대검사님처럼 좋은신 검사님이 많으시면 세상도 정의로워질 것 같습니다.
김도희
일동초등학교 / 5학년
2011-06-19 09:36:40
| 정말 대단한 분이신 것 같아요. 제 꿈이 검사인데 왠지 더 높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해요. 기사 너무 잘 썼어요. 추천 꾹 하고 가요~~!
이상대
2011-06-20 11:34:13
| 위 인터뷰의 당사자인 이상대 입니다. 혹시라도 문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언제라도 메일주기 바라고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원래 아이들, 학생들, 청소년들을 좋아합니다. xing-d@hanmail.net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6-20 19:00:21
| 이상대 검사님이 직접 댓글을 다셨군요. 정말 저희 어린이들을 좋아하시나 봐요.. 메일까지 남겨주시구요. 이지욱 나누리기자님 .. 멋진분의 멋진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6-28 23:36:46
| 검사라는 직업은 딱딱하게 느껴졌는데 이상대 검사님은 매우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신 것 같습니다. 인터뷰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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