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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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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독자 (서울목운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 / 조회수 :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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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뜨거운 오디션 열풍. 바람직한가?

요즘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이다. 슈퍼스타 K2의 성공에 이어 MBC의 위대한 탄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자 방송사에서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나 역시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있다.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텔레비전을 틀면 보이는 것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가수를 뽑는 위대한 탄생과 슈퍼스타 K외에도 오페라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부터 재능을 가진 자는 아무나 도전할 수 있는 "Korea got talent"와 아마추어 밴드 오디션인 톱밴드까지.


그럼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흥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신드롬의 불을 당겼다. 슈퍼스타 K2 이전에도 모델, 디자이너, 요리사 등을 주제로한 서바이벌들이 있었다. 그러나 노래 서바이별처럼 큰 인기르 끌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노래 서바이벌은 청각과 시각이 모두 지배하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는 반드시 탈락한다는 규칙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런 긴장감은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에 몰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평범했던 참가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고 그 모습에 시청자들은 자신을 투영 시켜 본다. 나와 다름없던 삶을 살던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되는 것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 오디션 프로그램, 좋은 유행일까? 많은 사람들은 그렇다고 본다. 일반 사람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시청자들에게도 큰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 백청강 씨를 들 수 있다. 백청강씨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위대한 탄생이 아니라면 지금도 연변의 밤업소에서 노래하고 있을 것이다. 정말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희망을 준다. 요즘에는 노래외의 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들도 도전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말이다. 또 공정한 경쟁에 의해 우승자가 선발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모두 다 같은 절차를 통해 선발되고 같은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기준 아래에서 뽑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러한 경쟁을 더 즐긴다. 뿐만아니라 누가 우승할지 아무도 모르고 누가 탈락할지 모르며 반전의 가능성이 높은 것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묘미이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그림자는 있기 마련이다. 요즘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상업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비판이 많이 제기 되고 있다. 슈퍼스타 K2의 성공 이후, 급하게 늘어난 오디션 프로그램의 수는 이들이 시청률과 상업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 프로그램 출신 스타라는 것은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에는 잘 나가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Mnet의 우승자인 허각은 방송 3사의 프로그램에는 출연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자신 프로그램의 참가자만 출연시키는 것도 문제이다. 뿐만 아니라 승자만 주목받는 승자 독식 구조와 너무 뜨거운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감출 수 없는 부분이다.


이렇듯 급하게 시작된 오디션 열풍이지만, 앞으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해 새로운 볼거리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들로 발전한다면 더욱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믿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그러면 가난하더라도 학벌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출중한 외모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는 공정한 사회가 오지 않을까? 라는 희망찬 생각도 해 보며 글을 마친다.

권예진 독자 (서울목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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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6-21 23:15:44
| 권예진 기자님의 쓴소리!!!잘 읽고 갑니다.
저도 곰곰히 생각해 보렵니다.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6-26 22:07:28
| 위대한 탄생 재미있게 봤어요 그냥 오디션이구나 ..하고 봤는데 상업적이란 기사가 눈에 뛰네요 허각이 정말 다른 프로에 안나오고 mbc에서 나온 사람들은 그 방송사 "세바퀴"에 나온걸 봤어요 생각없이 봤는데 권예진 기자 정말 예리한 기사 였어요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7-05 18:09:52
| 언젠가 KBS의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김준현씨가 이런 문제에 대해 ‘1분 논평’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는 마냥 웃기만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기사 추천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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