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정 독자 (용인신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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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따가운 햇살이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을 내리쬐었던 6월 4일, 역대 청와대 행사 중 최대 규모인 약 8,000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푸른누리 기자단은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청와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푸른누리 기자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 중인 푸른누리 기자들이 이날 푸른누리 제3기 기자단 청와대 초청행사를 위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청와대 대정원은 푸른누리 기자단의 들뜬 목소리와 함께 동행한 보호자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기자들은 저마다 기대에 가득 차있으면서도, 푸른누리 기자다운 모습으로 취재를 준비하는 어엿한 푸른누리 기자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각자 취재 준비를 하고 기자 수첩을 꺼내는 가운데, 드디어 푸른누리 기자 발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 강호동의 입장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어린이 기자단은 함성을 질렀고 행사가 시작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곧이어 참석한 3기 기자단 중 으뜸기자상을 시상하였고, 기자들은 자랑스러운 으뜸기자들을 보기위해 목이 빠져라 화면을 쳐다 보았습니다. 또한 유명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으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이어 화면을 통해 그 동안 1기의 탄생부터 3기 기자단 활동까지의 동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1, 2, 3기 기자단의 성장 과정을 보면서 푸른누리 3기 기자단은 매우 들뜨고 자랑스럽다는 표정이었습니다. 1기의 탄생, 2기의 성장, 3기의 도약이라는 동영상은 기자들에게 자신감과 큰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곧이어, 위풍당당한 푸른누리 기자단의 선서식이 이어졌습니다. 크고 당당한 목소리의 기자들은 푸른누리의 자긍심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선서를 하는 동안, 기자들은 푸른누리의 약속을 잘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서가 끝난 후, 푸른누리 기자단을 초청해 주신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할머니께서 푸른누리 기자단들과 함께 입장하셨습니다. 기자들은 큰박수와 함께 더 큰 환호성으로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입장 후 3기 기자단이 항상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기자의 마음에는 열심히 활동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멋진 사람으로 자라나 있는 미래의 기자 모습이 그려지는듯 하였습니다.
또한 푸른누리 최초로 어린이 기자단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는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꿈꾸었던 소망을 이룬 것이라 더욱 뜻 깊은 자리었습니다. 임지수, 손연우 등 총 4명의 기자들이 떨리는 목소리로 푸른누리 기자들을 대표하여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중 대통령께서 젊으셨을 때 인기가 많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영부인께서 얼굴 생긴 걸 좀 보라고 답변하시자, 대통령께서는 사람 볼 줄 아는 사람이면 자신을 좋아 했을 것이라고 대답하셔서 모두가 폭소를 터트리기도 하였습니다.
TV에서 봐오던 근엄하신 대통령 할아버지의 모습은 어디에 두고 오셨는지 시종일관 우리들을 마치 손자 손녀처럼 편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도 짧게 느껴져 아쉬움이 더한 기자회견 시간이었습니다. 기자 회견이 끝난 후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행사장을 빠져 나가셨습니다. 기자들은 하나같이 매우 안타까운 표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명 가수 아이유(IU)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행사장은 다시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가수 아이유의 공연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이렇게 행사가 끝나서 너무도 아쉬워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1, 2기 기자로 활동했던 나누리 기자들의 소감 발표 시간을 함께 가졌는데, 이 시간을 통해 푸른누리 기자들의 롤모델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자율취재라는 푸른누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3기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많은 자극제가 되었을 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누리 기자들은 푸른누리를 통해서 적극적인 자신감을 얻고 넓은 세상을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번 푸른누리 제3기 기자단의 발대식을 통해 기자들은 더 크고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미래를 책임지는 푸른 꿈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 4행시로 말씀하셨듯이 "푸른 소나무 같이, 늠름한 바위와 같이,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세상에서 푸른누리 기자가 최고"이며 푸른누리 기자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현장이었습니다.
남소정 독자 (용인신촌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