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우 나누리기자 (서울원명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 / 조회수 : 391
여러분은 주말을 어떻게 지내십니까? 제 친구들을 보면, 늦잠을 자는 친구, 일주일 동안 못본 TV를 보는 친구, 운동을 하는 친구,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가는 친구 등. 참으로 다양하게 주말을 보냅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주말을 보냅니다. 보통 일요일 아침에는 운동을 합니다. 아빠와 배드민턴도 치고, 캐치볼도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축구, 농구 등을 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정말로 재미있는 것이 생겼습니다. 바로 2,4째 일요일에 과천과학관의 발명과학교실에 가는 것입니다. 발명에 얽힌 이야기도 듣고, 발명가들의 이야기도 알아 보고, 발명에 관련된 과학 원리도 배운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실험을 하는 것입니다. 발명교실은 9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빠와 나, 동생은 아침에 일찍 집에서 나옵니다. 이번 주(5월 29일)에는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도와준 열기구와 문어잠수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가지 모두 화학과 관련된 것으로 이론적으로는 보일의 법칙과 샤를의 법칙에 대해 배웠고, 이 법칙들을 이용하여 실험을 하였습니다.
내가 열심히 발명교실에서 실험을 하는 동안 말썽꾸러기 동생은 아빠와 함께 과학관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장난꾸러기 동생도 과학관에 오면 보고 체험할 것이 많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답니다. 발명교실이 끝나면 우면산자연생태공원으로 갑니다.
제가 환경프로젝트로 ’두꺼비를 살리자‘라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면산자연생태공원에 살고 있는 두꺼비들을 보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요즘은 두꺼비 올챙이들이 한창 자라고 있습니다. 주말에 힘들게 공원에서 두꺼비를 관찰하고, 환경오염 조사를 하는 것이 귀찮을 때도 있지만, 다녀와 카페에 글을 올리고 일지를 작성하면 보람을 느낀답니다.
이렇게 점심 때까지 시간을 보내면 그 다음에는 악기 연습(클라리넷)을 하거나 책을 읽으며 오후 시간을 보냅니다. 다들 보람찬 주말을 보내시겠지만 저의 주말은 어떤가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알차게 보내는 것 같지요?
우리 남자 셋이 오후에 들어갈 때까지 엄마는 늦잠을 주무시고, 동생 때문에 못 보신 TV연속극을 보시며 우아하게 시간을 보내신답니다. 엄마는 아침 잠이 많으신데 주중에는 아침을 하시느라 일찍 일어나십니다. 그래서 아빠가 일주일에 하루라도 늦잠을 주무시게 한답니다. 우리 아빠도 멋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취재 때문에 일찍 일어나셔서 같이 나오셨답니다. 엄마! 고맙습니다.
장제우 나누리기자 (서울원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