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 독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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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서울관악초등학교에서는 알뜰살뜰 벼룩시장이 열렸다. 하지만 올해 벼룩시장의 방식은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과는 조금 달랐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은 물건을 사기만 하고, 학부모님들이 물건을 파셨는데, 올해부터는 학생들도 물건을 팔고 사게 하였다.
직접 물건을 팔아보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그리고 물건이 하나씩 나갈 때마다 돈이 들어온다는 것도 신기하였다. 우리는 모두 4명이서 같이 팔았는데, 나누어 가진 각자의 수입금은 4,600원이었다. 나는 그 중 일부를 모금함에 집어 넣었다. 그 모금함에 들어 있는 돈들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쓰인다고 한다.
짝수반인 나는 1,2교시에 물건을 팔았고 3,4교시에는 물건을 사러 다녔다. 나는 머리 끈 한 개와 핸드폰 고리 두 개를 샀는데 모두 합해 400원이었다.
나는 한 학생과 인터뷰를 하였다.
기자:새로 바뀐 알뜰시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학생:우리가 파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장사 능력도 늘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알뜰시장에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학생:시간에 쫓기면서 활동을 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기자:알뜰시장을 마치면서 바라는 점은 무엇입니까?
학생;뒷정리를 깨끗하게 하였으면 합니다.
벼룩시장이 마무리 된 후, 나는 운동장을 둘러보았는데 굉장히 놀랐다. 작년까지만 해도 운동장 바닥에 쓰레기가 엄청나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학생들 모두가 자기가 팔았던 자리의 쓰레기들을 조회대 앞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려 운동장은 정말 깨끗하였다. 알뜰시장이 끝난 후 정말 깨끗하게 치워진 운동장의 모습은 굉장히 보기 좋았다.
나는 내년에 이 학교에 없지만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올해처럼 학생들이 알뜰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고, 자신이 있었던 자리도 깨끗이 정리해주었으면 한다.
신승민 독자 (서울관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