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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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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한 양지초 공개수업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오후 1시, 인천양지초등학교에 반가운 부모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점심시간을 5분 남겨놓고 3학년 김양희 어린이는 정문이 보이는 복도의 창가에서 친구와 함께 밖을 바라봅니다. "우리 엄마 온댔는데, 어! 저기 오신다. 분홍색 블라우스 입고 오는 사람, 우리 엄마야." 덩달아 옆에 서 있던 친구도 팔짝 팔짝 뛰어 오릅니다. 복도에서 양지수호천사단을 하던 저도 양희의 어머니가 반갑게 느껴집니다.

"띠띠띠띠~띠리링~" 5교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서둘러 교실로 뛰어가는 양지학생들의 모습이 오늘따라 밝아 보입니다. 각 반의 복도에는 교실안을 정답게 바라보시는 어머님들로 가득합니다.

"6학년 1반 차렷, 인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머니, 어서 오세요." 오늘은 우리들 뒤편에 어머니들께서 서 계셔서 든든합니다. 공개수업을 위해 열심히 책상을 닦고 교실 안을 꾸몄습니다. 바른 자세로 앉아서 선생님 말씀을 듣고 오늘 배울 내용을 다시 한번 따라 말합니다. 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시면 평소에는 수줍어서 발표를 하지 않던 아이들도 오늘만은 적극적인 모습이 됩니다. 큰 목소리로 의견을 말하고 부모님께 받는 박수가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모둠별로 의논을 하고 발표를 하기 위해 일제히 책상 배열을 6모둠으로 바꿉니다. 우리 생활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외국어를 고유어로 바꾸는 연습을 합니다. 개그콘서트는 폭소 한 마당으로, 초코파이는 달달한 빵으로, 럭키부동산은 행운부동산으로, 해피랜드는 행복한 옷섬으로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말들이 우리의 말로 바뀌니 어색하기는 하지만 뜻전달이 잘 되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40분 공개수업이 끝나고 학부모님들께서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다과시간을 가졌습니다. 4학년 정선호어린이의 어머니께서는 "일을 다녀서 학교에 자주 올 수 없었어요, 처음으로 담임선생님을 뵙고 수업하는 것을 봤는데 잘 하고 있어서 마음이 놓여요."라며 기뻐하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평소에는 만나지 못한 친구들의 부모님을 만나서 반가웠고, 자신의 부모님이 학교에 오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공개수업이 끝나고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돌아가는 어린이들 표정이 무척 밝습니다. 북적북적 정이 넘쳐 흐르는 인천양지초등학교의 정문 표정도 양지어린이들만큼 밝고 행복해 보입니다.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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