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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 독자 (전주송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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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이민 간 내친구

나는 송천초등학교 6학년이다. 6학년이 돼서 처음으로 새롭게 사귄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이름은 노혜민이다. 혜민이는 맨 처음 자기가 친한 아이들과 모두 반이 떨어져 쓸쓸해보였다. 솔직히 나는 혜민이와 친해지고 싶었다. 내 바로 뒤여서 그 친구도 나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 난 101동 그 친구는 103호이다. 그래서 50걸음만 가면 그 친구집이다. 그리고 나와 가는 길도 똑같고 공통점이 많았다. 혜민이의 집에는 강아지가 있었다. 가서 목욕도 시켜주고 먹이도 주고 같이 산책도 시키고 만날 우리는 놀이터에서 8시까지 항상 놀았다.

그런데 어느날 혜민이가 뉴질랜드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결정난 게 아닌 것 같아서 그래도 안심을 했지만 6월 말에 간다고 이미 확정이 났다고 했다. 나는 이제 겨우 친해지고 서로를 알게 됐는데 이제 간다니까 너무 슬펐다. 혜민이와 헤어지기 전에 우리는 서로 편지를 쓰기로 했다. 우리반 모두 쓰는 것이고 혜민이는 우리반에게 쓰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편지지를 사고 정말 정성스럽고 혜민이가 뉴질랜드에서 힘이 들 때 이 편지를 읽으면 우리를 생각하며 힘이 날 수 있도록 정말 정성스럽게 썼다. 그리고 난 그 다음날 선생님은 맨 마지막교시에 한 명씩 나와서 편지를 읽으라고 하셨다. 난 내 편지를 읽을 때 눈물이 나려고 했다. 하지만 꾹 참고 있었다. 그런데 혜민이가 맨 마지막에 자기 편지를 읽고 막 눈물을 흘릴 때 혜민이와 친한 우리 5명은 모두 다 울었다.

‘혜민이가 뉴질랜드에 가서 자기와 피부색이 다르다고 따돌림을 받지 않을까’, ‘영어를 못 한다고 힘들어 하지 않을까’, ‘한국에 있을 때처럼 환한 미소로 항상 지낼 수 있을까?’ 혜민이가 마지막으로 나와서 한 명씩 악수하고 안아줬다. 혜민이의 눈물을 보자마자 나는 너무 슬퍼서 더 울어버렸다. 혜민이가 가기 전에 웃는 모습만 보여주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와버렸다. 이미 혜민이는 갔다.

‘뉴질랜드에서 지금은 영어를 더 열심히 배우고있겠지? 혜민아, 항상 뉴질랜드에서도 밝게 웃고 항상 남들에게 웃음을 주고 정말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훨씬 더 행복해야해. 너도 나도 훌룡한 사람이 돼서 같이 만나자

혜민아 잘 지내고 사랑해.’

이효선 독자 (전주송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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