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9호 2월18일

생활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민경 독자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1 / 조회수 : 1172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80코로 뜨는 생명모자

무더운 나라, 아프리카에 무슨 털실로 뜬 모자? 네, 물론 아프리카는 무더운 나라 맞습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아주 크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서부에 위치한 만리라는 나라는 세계 10대 최빈국 중 하나로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19.6%에 달해 5명 중 1명의 어린이가 다섯살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세이브 더 췰드런 코리아는 전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로 3년전부터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중 400만명의 아기들이 페렴항생제,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 모자와 같은 간단한 물품으로 가능한 기초보건의료 지원 및 적절한 체온유지를 받지 못해 태어난 지 1개월 이내에 생명을 잃게 된다고 한다. 우리가 보내주는 따뜻한 모자는 이 아이들에게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모자뜨기 재료는 ‘세이브 더 칠드런’이라는 단체에서 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으셔도 동네 털실가게에서 신생아용 털실을 구매해서 모자를 만들어, 손으로 깨끗이 빨아 보내시면 됩니다. 이 행사는 안타깝게도 지난 3일에 모자뜨기세트 판매가 마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모자뜨기에 참여해 보세요. 2월 28일까지 도착완료되면 3월에 아프리카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모자를 쓸 아기에게 예쁜 엽서에 사랑의 메시지도 적어 보내주시면 최고의 선물이 되겠지요. 영어로 쓰면 좋겠지만, 한글로 쓰면, 봉사단체에서 영어로 번역도 해준다니, 참 좋습니다. 신생아들이 받은 모자와 엽서중 엽서는 아이가 간직하고 모자는 다시 다른 신생아에게 물려준다고 하니, 너무나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있습니다. 뜨개질을 못한다는 것이죠. 목도리 뜨기도 못하는데, 어떻게 모자를 뜰까요? 한국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천사의 나라입니다. 또 IT강국이죠. 인터넷에 신생아 모자뜨기로 검색하면, 모자뜨기의 첫단계 80코 만들기부터 여러단계에 걸쳐 아주 쉽게 동영상으로 가르쳐 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모자뜨기를 하지 못해서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뜨개질을 하면 눈도 나빠질 것 같고... 그러나, 예쁜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동참하기로 결심하기로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몇번식이나 뜨개코를 빠뜨려 거의 울 것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코 한코 뜰 때마다 아이의 건강을 비는 주문을 외우며 끝까지 해냈습니다.


김윤옥 영부인께서도 지난달 청와대에서 ‘세이브 더 칠드런 코리아’ 김보노 대표에게 직접 뜨개질한 신생아 모자 76개(자녀들, 청와대 여직원 포함)를 전달하였습니다. 2월 11일까지 ‘세이브 더 칠드런’에 도착한 모자의 수는 14355개입니다. 더 많은 사랑의 모자들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홈페이지http://www.sc.or.kr/)

김민경 독자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지원
2010-02-23 14:16:45
| 민경아 잘 읽었어. 나는 이 기사 쓰는걸 놓쳤거등 ~ 더 분발할께 알랴븅~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