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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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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률리 독자 (일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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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좋은 점과 나쁜 점

오늘도 여기저기서 본의 아니게 울러 퍼지는 소리가 있다. 그 소리에 놀란 나머지 나도 모르게 눈이 마주치는 분이 계신다. 바로, 선생님! 그럼 여지없이 선생님께선 우리들을 향해 뜨거운(?) 시선을 보내시며 한 마디 하신다.
"휴대전화 뺐는다. 진동으로 빨리해!?" 라고...

이렇듯 요즘 초등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데 때로는 불편한 점도 있는것 같다. 예를들어 이렇게 진동으로 해놓는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때가 그렇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도 조금은 자유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늦거나 할 때는 항상 엄마에게 휴대전화로 전화가 온다. 그러면 안받을 수도 없고, 받으면 빨리 집으로 오라는 말씀에 그만 친구들과 수다도 못떨고 집으로 향해야만 한다. 내가 생각하는 휴대전화를 가져서 불편한 점은 이 정도인 것 같다.

그럼 휴대전화가 있어서 편리한 점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몇가지만 적어 볼까한다.
우선은 내가 휴대전화가 생기게 된 계기가 있다. 작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광주 일곡동에서 트럭으로 사고를 내고 병원까지 데리고 갔는데 병원 CCTV 카메라에는 아주 멀쩡하게 걸어 다니던 4학년 남자 어린이를 담양에 위치한 야산으로 데리고가서 사냥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그때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휴대전화만 있었더래도 자기 부모한테 병원에서 전화를 했으면 살았을 텐데..., 그 얘는 집에 데려다 줄 거란 말에 연락도 못하고 따라갔는데 정말 휴대전화가 있어서 부모한테 전화만 했었다면 죽지 않았을 것을......"!
이러한 생각 때문에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더욱 더 안타까움이 컸다고 하신다.

그래서 다음 날 엄마는 깜짝 선물이라며 나에게 휴대전화를 선물해 주신 것이다. 그런데 나 역시도 휴대전화가 있어서 그런지 멀리 떨어져 있는 학원을 걸어다니면서 무서웠는데 휴대전화가 생기면서 왠지 모르게 믿음이랄까? 그런 미묘한 생각이 들어서 휴대전화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학교나 학원을 다닐 때 급한 일이 생기면 학원 전화나 친구 전화를 빌려서 사용했는데 남에게 부탁을 하지 않아서 좋고, 그 사람에게 휴대전화 요금을 괜히 내게 하는 피해를 주지 않아서도 좋은 것 같다.

그러면서도 가장 나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이 있는데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하면서 서울을 자주 가다 보니 지하철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를 몰랐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자세한 설명이 등록돼 있어서 지하철 노선 찾기가 훨씬 쉽게 느껴졌다. 또 요즘 휴대폰은 이메일부터 시작해서 동영상까지 급한대로 궁금한 것을 빨리 알아 볼 수 사전기능도 있으니 좀 더 확실히 말하면, 불편한 점보다는 편리한 점이 더 많다고 해야 할 것같다.

나에게는 휴대전화가 이렇게 사용되고 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는 친구들도 자주 볼 수가 있다.

예를들어 너무 쓸때없이 불필요한 말들만 주고 받는 친구들도 있고, 차안에서나 심지어 걸어다니면서도 휴대폰 문자를 주고 받는 모습을 자주 발견 할 수가 있다.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면서도 행동하는 것은 안좋은 모습인 것같다.

어른들이 운전중에 휴대폰 사용을 하면 벌금을 내듯이 길에 걸어다니면서 휴대폰 문자를 하는것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어떠한 법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휴대전화를 올바로 사용하고 지키는 것만이 어른들의 걱정도 덜어 드리고 휴대폰 문화에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있는 기초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난 푸른누리 기자라는 사실을 더욱 더 잊지 않고 항상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학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김률리 독자 (일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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