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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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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독자 (서울탑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 / 조회수 :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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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눈물이 뚝뚝! 졸업식

눈이 펑펑!, 눈물이 뚝뚝! 2월 11일, 서울탑동초등학교에서 제42회 졸업식이 열렸다. 총 202명의 학생들의 졸업식이 선생님과 가족들의 축하속에서 거행됐다. 졸업생 모두에게 상장과 졸업장을 수여하면서, 영상으로 친구의 이름과 얼굴 그리고 장래의 꿈을 적은 내용의 화면을 보여 주었다. 하나하나 소중한 꿈을 가진 모든 친구들의 졸업을 축하해주었다.


졸업식을 거행하는 동안 밖에는 축하의 함박눈이 내리기도 하였다. 졸업식에 앞서 학년별로 종업식이 있었는데, 대설주의보로 집이 가까운 학생들은 모두 학교에 도착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차가 막혀 지각을 하는 사태가 벌어져 몇몇 학급은 선생님을 기다리는 동안 영화를 보기도 했다. 다행히 졸업식은 11시에 시작해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었다.

졸업식날 대설 주의보도 멋진 추억으로 남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졸업식날 눈물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졸업식 연습을 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이었지, 전혀 아쉽거나 슬프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선생님께서 "울지는 않더라도 엄숙하게 행사를 해야 하지 않겠니" 라고 말씀을 하실 정도였다. 그런데 오늘 동생들의 졸업식 노래가 끝나고, 졸업생들이 노래를 부를는데, 가사 내용이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감정이 올라와서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다. 순간 엄마를 봤는데, 눈물을 닦고 계신 모습이 보여서 더욱 눈물이 났다.

식이 끝나고, 엄마, 아빠에게 달려가서 엄마를 꼭 안아주었다. 엄마도 나랑 똑같은 감정이었을 거라 생각했다.
"눈물이 난다. 졸업생 모두가 6년 동안 잘 지내서, 튼튼한 모습으로 졸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오네, 우리 세정이도 슬프구나" 엄마의 따뜻한 말씀에 또 한번 눈물을 훔치고, 아빠가 준비해주신 예쁜 꽃을 한아름 받아 사진으로 추억을 담았다. 졸업식날 자장면을 먹어야 한다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식당으로 못가고 집에 와서 자장면을 시켜먹었다.

정말 눈 때문에 어수선하고, 혼란스럽고, 기쁘기도 하고, 녹는 눈이 아쉽기도 한 졸업식이었다. 졸업 선물로 동문회에서 준 도장을 보고 내 인생의 책임을 지는 그런 중학생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루 종일 전화통에 불이 났다. 친척분들의 축하 전화와 메시지가 도착했기 때문이다. 모두의 축하속에서 졸업식을 할 수 있는 하루를 보내 행복한 하루였다.

이세정 독자 (서울탑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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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연
2010-02-18 15:50:22
| 저는 오늘 졸업식을 했습니다~근데 울지는 않았어요..슬프고 아쉽기는 했지만 울진 않았어요~!
정혜인
2010-02-20 11:07:06
| 졸업 축하드려요~
이세정
2010-02-20 17:47:00
| 감사, 또 감사
김승현
2010-02-23 16:44:13
| 저는 올해 6학년이되 아직은 그런 느낌을 모르지만 슬플것 같네요..
황지현
2010-02-27 14:22:19
| 저는 올해 6학년이 되는데 졸업식 할 때 슬플 것 같네요.
여송미
2010-02-27 20:26:37
| 전학교 방송부라서;; 선배들의 졸업식에 바빴답니다.
배민지
2010-03-04 19:29:03
| 여송미님 저도 방송분데..ㅎㅎ 엔지니어 이시군요>> 전 아나운서라서.. 할일이.. 아무튼 졸업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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