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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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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지 독자 (부천북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9 / 조회수 :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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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 아껴쓰기


저는 새 학년이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학용품을 새로 사지 않습니다. 가방도 3학년 때 샀던 가방을 지금까지 쓰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쓸 생각입니다. 또 연필도 연필깎기로 깎기 힘들 때가 되면 칼로 깎아서 계속 씁니다. 이러다 보니 커터칼로 연필깎는 것도 능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연필을 잃어버려도 별로 아깝지도 않고, 짧아진 연필을 보면 제 친구같고 귀엽습니다.



그렇게 계속 써서 가장 짧게 쓴 연필의 최고 기록이 0.5cm입니다. 연필을 계속 깎아서 쓰다 보면 점점 손으로 쓰기가 힘들어 지는데, 그럴 때는 샤프대에 끼워서 쓰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필을 짧게 쓴다고 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귀엽다면서 달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2cm정도 되는 연필을 한 친구에게 준 적도 있습니다. 제가 힘들게 짧은 연필을 만들면 그것을 보는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그러는 것에 대해 저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방도 새로 사고 싶어서 일부러 떨어지게 해서 바꿔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있는데, 저는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3학년 때 집에 돌아와 보니 부모님이 어린이날 선물로 가방과 신발가방, 그리고 바퀴달린 가방을 알아서 사주셨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1학년 때 선물로 받은 빨간 책가방은 교회갈 때 가지고 다닙니다. 그러나 이제 6학년에 올라가기 때문에 그 빨간 책가방은 교회 다니는 1학년 동생에게 물려 주기로 했습니다. 옷도 서로 물려입고, 물려 줍니다.


제가 몽당 연필을 쓰게된 것은 3학년 때부터입니다.
엄마가 초등학교에 다닐적에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아이들이 쓰고 버린 몽당 연필을 교실 바닥에서 주워서 볼펜자루에 끼워서 쓰셨다는 말을 듣고 나도 호기심에 그렇게 썼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책도 1학년 때 부터 지금까지 쓰다 남은 것을 계속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공책을 끝까지 다 쓰지 않았는데 새 공책으로 바꾼다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새학기에 올라간다고 어떤 아이들은 엄마가 신발, 옷, 노트, 가방, 등을 모두 새것으로 사주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새학기라고 해서 새 책가방과 신발가방, 새 공책, 새 옷을 산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책만 빼고, 거의 모든 학용품은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생일선물로 받은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은지 독자 (부천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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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선
2010-03-06 19:45:05
| 우왓! 절약정신이 정말 투철 하군요*^^* 저도 본받아야 겠어요*^^*
김효선
2010-03-07 12:19:32
| 저랑 조금 절약하는게 같은 거 같아요!!
정유진
2010-03-07 12:31:56
| 은지야! 반갑다.볻받아야 하는 절약정신이 있는 기사 잘 읽었음.보고 싶다.^.^
조수현
2010-03-08 20:34:18
| 절약정신이 대단하시군요..^^ 저도 본받아야겠어요
김태우
2010-03-09 22:02:13
| 절약정신이 대단하네요,,,,
홍문주
2010-03-13 14:52:39
| 저는 2년전 4학년때 걸스카우트 제복을 같이 학교에 다녔던 고종사촌언니의 스카우트 단복을 물려 입었습니다. 사촌언니에게는 작아진 스카우트 단복 뿐만 아니라 언니가 입던 티셔츠만 마음에 들거나 입을만 한 티셔츠는 물려 받아 입습니다. 저 또한 몽당연필은 손보다 작아진다면 싸인펜대나 색연필대에 꽂아서 쓰니까 새연필의 길이처럼 길어졌습니다.^^
박서영
2010-03-13 17:46:50
| 우왕~ 0.5센티미터 연필이? 신기해여~ 전 좀 짧아지면 버리는데...
본받아야 겠군요~ >_<
이정현
2010-03-13 20:34:19
| 본받을 만한 습관이네요 전 샤프가 더 좋아 샤프를 쓰는데...
장희정
2010-03-15 19:12:09
| 와~ 부럽습니다!! 저도 절약정신을 가져야 겠어요~ 엄마한테 막 졸랐는데...
이민지
2010-03-16 20:52:33
| 본받아야 할 점이 많네요^^ 저도 이제부터 실천해야 겠습니다.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주희
2010-03-25 17:49:56
| 우와 절약하시는게 고수가 아닌 이상 못하는건데... 완전 고수시네요~ 저는 절약 하지 않고 사는데.. 이제 부터 본받아야 겠어요.
안혜린
2010-03-26 21:03:26
| 우와 대단하네요
전 딱 한 번 4센티미터까지 써 본 적 있어요
이제는 몇 번이라도 그렇게 해야겠네요
참.....절약의 힘을 알려 주는 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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