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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독자 (서울남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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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열정과 넘치는 기운! 독도레이서 인터뷰

나는 평소에 독도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신문 기사에 독도 관련 기사가 나오면 친구들과 같이 토론하고 흥분하며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외치며 어머니, 아버지께 독도의 소중함을 알려 드렸다. 이런 내 마음이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기자클럽에 취재 기자 모집 글이 올라왔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신청을 했다. 편집진님은 나를 포함한 5명을 뽑아주셨다. 부모님과 나는 손을 마주잡고 정말 기뻐했다.


드디어 인터뷰 날, 장마로 인해 많은 비가 와서 독도레이서 합숙소로 장소를 옮겼다. 우리기자단은 한 은행에서 독도레이서 분들을 기다렸다. 10분쯤 지났을까? 독도레이서 티셔츠를 입고계신 남자 분 여자 분을 뵐 수 있었다. 바로 팀의 리더이신 한상엽 오빠와 최가영 언니였다. 서로 처음 봐서 그런지 살짝 어색한 기운이 맴돌았지만 유쾌하신 두 분의 안내로 우리는 합숙소로 향했다.


합숙소에서는 또 다른 독도레이서 네 분들께서 우리를 기다리셨다. 기자단과 독도레이서 모두가 긴장된 가운데, 우선 자기소개가 시작되었다. 내가 생각 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진행이 됐던 터라, 긴장이 점점 풀려갔다. 또 인터뷰 장소가 집같이 아늑하고 편한 곳이라서 긴장이 사라졌다.


독도레이서 언니 오빠들은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신, 그야말로 가장 혈기 왕성하고 똑 부러진 분들이셨다. 우리가 날카로운 질문을 하면 날카롭게 받아주셨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은 전혀 문제없이 해결해주셨다. 우리기자들도 질문은 잘 읽었지만, 언니 오빠들이 말을 너무 잘 하셔서 정말 완벽한 인터뷰가 되어 간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인터뷰 하던 도중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정말 독도레이서 6명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넘치셨고 독도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도 넘치셨다. 그렇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니까 자연스레 화목한 분위기가 오갔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인터뷰 장면을 보았다면 우리 모두가 많이 만나보았던 사이인줄 알 것이다. 언니 오빠들과 장난을 주고받으며 인터뷰는 점점 무르 익어갔다.


주옥같은 질문 중 가장 진지한 자세로 “일본에 가서 펼치는 독도 행사” 에 대해 들었다. 언니 오빠들께서는 “일본에서도 분명히 우리와 생각이 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마 자기 나라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우리는 그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정말 긍정적인 대답에 나는 감동을 받았다. 내 마음 속 우상에 독도레이서 분들이 자리 잡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독도 레이서는 책임감, 자부심, 사명감 오직 세 가지만을 가지고 활동하신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그 어떤 영웅보다도 멋지고 눈부신 듯 했다.


처음에는 무조건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우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도레이서 의견을 들어보니 그 생각이 ‘우선 평화적이고 겸손한 태도를 가진 후 독도 수호 운동을 하자’로 바뀌었다. 이번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언니 오빠들에게서 독도 관련 내용만 배우지 않고, 사람 사는 데에 필요한 인간성도 배웠다는 것이다. 신청하지 않으면 후회했을 법도 했다. 정말로 유익한 인터뷰였다.


정식 인터뷰가 끝나고 녹음기, 카메라가 멈추었다. 그리고 서로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가졌다. 한 오빠께서 “너희들 남자친구 있지? 오~” 라고 하시며 몇몇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셨다.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나도 가세해서 “부럽다!!”라고 하며 박수를 쳤다. 거의 집에 가기 싫을 정도로 내 입에서 미소와 웃음소리가 가시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던 기자들 끼리도 점점 친해지면서 우정을 쌓았다. 내가 원래 사람을 빨리 사귀는 편이라서 처음 보는 친구인데도 팔짱을 끼고 다녔다.


아쉽게 헤어지는 시간, 처음에 만났던 은행 앞에서 작별인사를 했다. 나는 최가영 언니와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워서 서로의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정말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하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과 있으면 옆에 있는 사람마저 그 기운을 받는다고 하던데, 착한 언니 오빠들 옆에 있으니까 나도 착한 마음을 배운 것 같다.


<독도가 달린다>라는 문구 에는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속을 향해 빨리빨리 달려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독도레이서 분들의 손에 의해서 대한민국은 아름다운 독도를 가진 나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다. 내가 지금의 독도레이서분들과 같은 나이가 되면 우리나라의 성공과 발전에 힘쓰고 있을 것 이다.


헤어질 때 즈음, 우리와 같이 당당히 걸어가시는 여섯 분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정말 밝아질 것 같았다. 아쉬운 어제를 회상하기보다 밝은 내일을 기약하는 멋진 독도레이서, 화이팅!

김채은 독자 (서울남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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