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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6월 16일

특집-청와대초청행사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한승연 기자 (인천발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1 / 조회수 :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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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팔작지붕 아래에서 펼처진 추억

지난 6월4일 청와대 대정원에서는 ‘2011 대한민국 어린이 기자단 청와대 초청행사’가 열렸다.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인 ‘푸른누리 기자단’ 발대식을 겸한 이 자리에 무려 8,000여명의 푸른누리 기자단과 에듀넷 어린이 신문,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 소속 기자와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초청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호동이 사회를 맡았고, 아이유와 다비치가 축하공연을 했다. 이들은 모두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참여했다고 한다.

먼저 청와대로 들어갈 때는 엄격한 분위기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물론 대통령할아버지가 계시는 청와대라서 검색대가 있기는 했지만, 사진도 자유롭게 찍고 마치 공원에 산책을 하러 온 것 같이 분위기였다. 행사장은 모두들 푸른색 모자를 쓰고 있어서 온통 파란색이었다. 그 파란 물결이 마치 ‘우리는 당당한 푸른누리다!’라는 자부심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윽고 행사가 시작됐다. 푸른누리 발행인이신 임태희 대통령실장께서 “아침에 비가 와서 행사가 중단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하늘이 맑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라고 환영의 말씀을 하셨다. 다음으로 다비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8282’와 ‘시간아 멈춰라’를 불렀다.

이어서 어린이 기자 대표 4명과 대통령 할아버지, 영부인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질문 :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영부인 할머니가 해 주신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대통령 할아버지가 직접 하실 수 있는 음식이 있나요?

대답 : 음…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닭강정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라면밖에 없는데…


질문: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대통령 할아버지가 공처가라고 하시는데 정말인가요?

대답 : (한참 동안 웃으시더니) 어쩌다 내가 공처가라는 것이 알려졌는지 모르겠지만…(망설이더니) 이건 정말 비밀인데, 우리 기자가 폭로해 버려서 난처하네. (영부인 할머니께서) 남들은 다 애처가라고 하는데 자기가 공처가라고 해서.


질문 : 대통령 할아버지는 휴가 때 무엇을 하시나요?

대답 : 내가 휴가를 가면 경호원과 수행하는 사람들이 고생을 많이 하기 때문에 휴가를 가지는 못하고 대신 가끔 손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하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단다.


질문 :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시는 것을 잘 하시는 데요? 훌륭한 연설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대답 : (잠시 생각하시더니) 특별하게는 없지만, 듣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을 정직하게 연설는 것이 훌륭한 연설을 하는 비결이지.


질문 : 그렇다면 ‘푸른누리’로 4행시 좀 부탁드립니다.

대답 : (갑작스런 4행시 요청에 당황하시더니)네 글자 모두 어렵네. 부모님께서 어떻게 교육을 시키셨길래… (등등 여러 가지 농담을 하시면서 시간을 버시더니.)

: 푸른 소나무와 같이

: 늠름한 바위와 같이

: 누가 뭐라고 해도

: 이 세상에서 최고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마지막 차례인 아이유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부른 노래는 ‘Someday’, ‘좋은 날’ 이었다. 축하행사가 끝나고 청와대는 밖으로 나가려는 사람들로 입구가 시끌시끌했다. 좀 질서를 안지켜 기분이 조금은 기분이 상했지만 대통령 할아버지가 우리를 위해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기분이 괜찮아졌다.

 
푸른 잔디가 깔려 있고 푸른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아래에서 진행된 초청행사는 참석한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한 장의 추억으로 남았다.

한승연 기자 (인천발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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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성초등학교 / 6학년
2011-06-17 17:35:48
| 기사를 보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지네요^^
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6-17 16:11:03
| 기사를 자세하게 쓰셔서 그날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게 쓰셨나요? 대단하시네요. 기자회견 내용은 지금 봐도 재미있습니다.
김민정
일산중학교 / 1학년
2011-06-17 15:50:51
| 대통령 할아버지의 뛰어난 유머감각 덕분에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싶네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1-06-16 22:35:32
| 저는 그날 참여하지 못했지만 기사만으로도 그때의 감흥이 전해지는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6-16 22:22:43
| 저도 그날의 기억이 납니다.
김화진
서울상수초등학교 / 6학년
2011-06-16 22:00:05
| 전 노래 제목을 잘 몰랐어요. 인터뷰 내용 자세히 올려주셔서 그날을 잘 기억하게 되었어요.
현유진
서울잠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6-16 21:06:12
| 기자회견에서 한 질문들이 정말 자세해서 그 때의 재미있었던 기억이 다시 머릿속에 그려져요!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윤준우
장지초등학교 / 6학년
2011-06-16 20:35:48
| 그날의 생동감이 느껴지네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6-16 20:10:45
| 정말 좋았어요^^ 대통령 할아버지의 유머는 대단했죠~
서효정
인천구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6-16 16:16:17
|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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