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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6월 16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윤서 기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3 / 조회수 :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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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 만에 돌아온 의궤 ‘성대한 환영’

조선왕조 왕실 500년 역사를 쓴 의궤가 145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의궤는 왕실의 결혼이나 행차 등 큰 행사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이다. 이 소중한 의궤가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약탈당해 그동안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었다. 그것을 1975년 박병선 박사가 발견, 반환운동에 나섰고 두 나라간의 협상에 20년이 걸렸다. 논란은 많았지만 결국 ‘영구임대’ 형식으로 우리 품에 돌아온 의궤를 환영하는 행사가 11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는 이제까지 봐온 문화재 행사와는 내용이나 규모면에서 차원이 달랐다. 서울 광화문에서부터 대취타가 연주되는 가운데 의궤를 마치 왕처럼 가마에 태운 이봉행렬이 경복궁 근정전까지 이뤄졌다.

환영식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했고, 500여 명의 출연자들이 행차에 참여했다. 의궤가 근정전에 들어온 후 높은 단상에 올려 제를 지내는 고유제가 약 20분간 이뤄졌다. 고유제 이후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가난 속에서 살기 위해 힘써 왔던 우리는 이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문화재를 돌볼 시기를 맞이했다. 문화재를 찾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은 역사를 복원하는 큰 일이다. 이런 기쁜 일을 많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하셨다.


대통령 할아버지 말씀이 끝난 뒤 식전행사보다 더 화려한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뱃놀이 하는 것을 표현하는 춤인 ‘선유락’, 학이 춤을 추다가 꽃 봉우리를 쪼면 연꽃이 벌어지고 그 속에서 여자가 나와 처용과 함께 춤을 추는 ‘학연화대처용무합설’ 등 처음 보는 전통춤들이 선보였다. 이 춤은 다산과 부귀를 상징하고 섣달 그믐날 밤 귀신을 쫓아내는 의식이라고 한다. 가장 마지막에 공연된 북의 합주는 환영대회를 웅장하게 마무리했다. 여러 종류의 북으로 한국인의 맥박소리를 표현한 북소리가 근정전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수많은 시민들이 근정전 밖에서도 행사를 지켜보는 가운데 환영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환영식을 지켜본 한 시민은 “이렇게 큰 행사일 줄 모르고 왔는데 너무 볼거리가 많아 더운 날씨를 참고 지켜 볼 만큼 좋았다”며 “의궤가 경복궁에 도착한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의궤는 다음달 19일부터 두 달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국민들이 145년 만에 돌아온 의궤와 첫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서 기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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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은
언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7-09 11:10:47
| 좋은기사 잘 보고 갑니다.
윤지혜
대왕중학교 / 1학년
2011-07-07 08:54:11
| 정말 가고 싶었던 의궤 행사였는데 기사로 잘 읽었습니다.
주아진
김해분성초등학교 / 6학년
2011-07-05 18:50:05
| 이번 수학여행 때 날짜만 맞으면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의궤를 볼 수 있겠네요^^ 저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기사로나마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박현지
여수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05 14:01:23
|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돌아와서 기쁨니다. 외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들이 하루 빨리 우리나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박경빈
궁내초등학교 / 5학년
2011-07-04 22:10:20
| 뉴스를 통해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알수 있어 좋았네요.
사진은 직접찍어 올린 것인지 궁금하네요
이주연
서울가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7-04 19:03:59
| 저도 신청했는데 안 됬나보네요
나중엔 빨리 신청해야겠어요..
김하은
장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7-04 18:30:50
| 의궤가 지금이라도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더 일찍 돌와왔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점이 아직까지도 아쉽네요
백기두
유덕중학교 / 1학년
2011-07-02 13:50:54
| 이 기사 내용의 뉴스를 보며 가슴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우리는 항상 잘 보호하고 보존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정유진
분포중학교 / 1학년
2011-06-30 21:59:48
| 정말 짧으면서도 인상 깊은 기사인것 같애요~ 외규장각 도서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는 게 정말 기뻐요! 이번에 의궤 취재 가는 거 있던데 꼭 가보고 싶네요~ 우리 나라로 그런 문화재들이 돌아왔다는 게 정말 설레요~
김윤영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6-29 22:16:21
| 가보고 싶었는데..
조성우
의정부호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6-28 16:14:24
| 정말 가고 싶었는데.. 시험기간이라 신청도 못했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영환
중부초등학교 / 5학년
2011-06-27 18:11:17
| 참 기쁜날이네요. 직지심체요절은 언제 돌려 받나요?
황나은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1-06-26 16:17:27
| 정말 화려했던 행사일 것 같아요!
저도 이 행사 신청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했어요.
어쨌든 좋은 체험 하신것 같고,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고동혁
서울구로초등학교 / 5학년
2011-06-25 22:17:05
|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서연
김포서초등학교 / 5학년
2011-06-25 17:23:24
| 우리의 역사를 잘 지켰으면 좋겠어요. 외규장각 도서가 돌아와 좋은데 완전 돌아온것이 아닌것이 아쉽고 아타까워요. 우리의 유산...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6-24 11:23:55
| 외규장각이 완전 반환이 아니라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볼수 있어서 감사해요.
김의중
서울동자초등학교 / 6학년
2011-06-24 08:11:20
| 완전히 돌려받은 게 아니고 5년동안만 프랑스에서 대여를 해준 거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빼앗아 가놓고 빌려준다니 억울합니다.
조한범
대전배울초등학교 / 6학년
2011-06-23 22:12:36
| 드디어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돌려받았구나..
외규장각에 직지도 들어었었는데 왜 직지는 안 돌려줄까요??
김나현
서울대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6-23 21:34:51
| 와!
김솔민
인천심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6-23 20:25:04
| 너무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사진과 글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강화 역사박물관에 가보면 병인양요때의 역사가 밀랍인형으로 잘 제현되었는데..다음에 가면 자세히 기록하고 와야겠어요.
함소원
이의중학교 / 1학년
2011-06-23 19:32:05
| 정말 뜻깊고 좋은 자리에 갔다오셨네요.
좋은 기사 잘읽고 갑니다.~^^
조혜민
일산양일중학교 / 1학년
2011-06-23 16:55:59
|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저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어쨌든 외규장각 도서들이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네요.
서은빈
서울연가초등학교 / 6학년
2011-06-22 18:14:23
| 정말 뜻깊은 행사에 다녀오셨네요~저는 그날 경복궁 역사탐방 하는날이였으나
행사때문에 근정전은 보지 못했어도 정말 우리의 역사적인 문화재가 돌아왔다는것은 뜻깊은 일입니다.꼭 다시 보러 가야 겟네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6-22 15:05:40
| 오늘 신문에서 왜 프랑스가 가져갔는지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6-22 14:54:38
| 의미있는 날에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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