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오염되면 대재앙

지난 5월 9일 우리가족은 점심을 먹고 집에 가던 길에 팔당댐 앞에 잠시 차를 세웠다. 평소에 주변에서 ‘팔당댐’이란 말은 많이 들었지만 댐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규모는 어떤지 전혀 알고 있는 정보가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규모가 매우 컸고, 팔당댐 뒤의 푸르고 거대한 산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다웠다.

　
실제로 집에 와서 팔당댐에 대하여 더 자세히 조사해보니 댐의 높이 29m, 제방 길이 510m, 총저수량 2억 4400만t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모이는 곳에서 하류로 7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으며 1966년에 착공하여 12월에 준공 되었다고 한다.

　
이 댐의 완공으로 연간 2억 5600kw의 전력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하루 260만t의 물을 공급하는 취수원으로서 큰 몫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냥 기본적인 댐의 역할만 하는 줄 알았던 팔당댐, 알면 알수록 더욱 신기한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팔당댐에 관한 또다른 놀라운 사실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팔당댐에 관한 정보를 조사하던 중 ‘팔당댐, 오염되면 대재앙’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견했다. 나는 너무 궁금해 그 기사를 클릭해 보았다. 그 기사의 내용으로는 팔당댐부근에 ‘폐놀’과 같은 유독물질이 유출되면 일어나는 여러 현상에 대한 기사였다. 그 내용은 너무나도 놀라웠다.

　
얼마전 문득 ‘낙동강 폐놀오염 사건’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사건은 두 번에 걸쳐 일어난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질오염 사건이다. 여기서 ‘폐놀’이란 물질은 유독물로 피부암과 생식이상을 일으키고 태아에도 영향을 끼치는 유해물질이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사건이 팔당댐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그 피해는 어떠할까 알아보았다.

이러한 유독물질이 한강에도 유출 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적어도 일주일 동안 수도권 2000만 명의 수돗물 공급이 완전히 끊길 수 있다고 한다. 만약 팔당댐 상류 양수대교 부근 남한강 유역 이곳에 100톤의 페놀이 일시에 유출되면 네 시간 뒤 팔당취수원에 첫 페놀이 관측되고 하루 뒤에는 1.4ppm, 기준치의 280배가 검출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된다면 바로 취수를 중단해야 되고 유출사고 4시간 뒤 서울을 제외한 경기전지역과 인천시 천만명의 식수공급이 일시 중단된다고 한다. 나는 경기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정말로 이런 사건이 생긴다면 어떻게 생활할 지 매우 걱정이 됐다. 물론 살아갈 수는 있겠지만 너무나도 불편한 생활이 될 것 같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상황은 팔당댐 하류쪽에 폐놀이 방출됬을 경우다. 이렇게 되면 암사 취수장은 4시간 뒤,구의 취수장은 10시간 뒤 페놀이 검출돼 즉시 취수중단에 들어가는데, 페놀 농도는 최고 19ppm. 기준치의 3천8백 배나 되고, 복정과 풍납, 자양 등 하류지역의 다른 취수원도 모두 오염 돼 천만명 서울시민의 식수공급이 사흘간 마비된다고 한다.

　
어느 한 지점에서 독극물 오염 사고가 났을 때 그것이 줄줄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지난 2005년 이후 농약유출과 자동차 사고, 폐수방류 등 팔당상수원오염사고는 모두 28건에 달했지만 한국의 취수 시스템은 수질오염에 매우 취약하다고 한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작은 사고에 그쳤지만 대운하가 개통 돼 수천톤의 화물선이 다닌다면 식수원이 심각한 위협에 노출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진짜로 이렇한 심각한 사건에 놓이면 어떡할까 라는 걱정이 들었다. 그렇다면 예방법은 없는 것일까? 정말 다행히도 예방법은 있었다. 개별공장이 밀집한 ‘공업지역’도 유독물질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완충저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여 사고유출수 및 유독물질의 하천 직유입을 차단하여 수질오염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질오염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함으로써 안정적인 상수도의 원료가 되는 물인 상수원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한다. 예방법이 있다는 정보를 찿으니 정말 안심이 되었고 이러한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팔당댐 앞에서는 맛있는 찰옥수수가 팔고 있었다. 그 옥수수를 가족과 함께 먹었는데 방금 쪄서 그런지 따끈따끈하고 쫀득쫀득해서 참 맛있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팔당댐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후식으로 옥수수까지 먹으니 정말 즐거웠고, 이 팔당댐에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한예지 독자 (수원동신초등학교 / 6학년)

김성환 2010-05-22 18:45:55 |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예지 대평중학교 / 1학년 2010-05-22 20:11:11 | 감사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5-24 16:36:56 | 어디든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보호해야 우리인간들이 안전하게 살 수있는것 같아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한예지 대평중학교 / 1학년 2010-05-24 22:43:02 | ㅎㅎ 만약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떨지 너무 두려워요^^ 조금은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모두 손을 잡고 환경을 지켜나가야 겠어요~ 남의재 동평중학교 / 1학년 2010-05-25 15:37:34 | 환경을 지켜나가는 것 우리의 당연한 일이지요.우리 함께 힘을 모아 지켜 나갑시다. 한예지 대평중학교 / 1학년 2010-05-26 10:45:44 | ㅋㅋ 그래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05-26 23:33:20 | 우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박소연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0-05-28 08:11:48 | 그럼요. 물은 우리의 생명이지요.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05-28 13:59:02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조승아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28 17:44:15 | 물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체의 생명이죠. 김승호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 / 1학년 2010-05-28 18:31:51 | 좋은 기사입니다. 잘 읽었어요.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29 22:43:28 |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예지 대평중학교 / 1학년 2010-05-30 22:10:07 | 삶의 원천 물!! 소중히 생각해야 되지요^^ 댓글 감사해요~^^ 김진휘 서울후암초등학교 / 6학년 2010-05-30 23:50:19 | 팔당댐을지나 한강으로 내가사는 집으로 공급하는 소중한 물을 오염이 않되게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송태양 알렉스호프 / 1학년 2010-05-31 20:23:17 | 환경은 우리가 지켜야지요 좋은기사 감사해요 이현희 칠금초등학교 / 6학년 2010-06-02 22:17:00 | 물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써야겠어요. 기사 잘 읽었어요^^ 류문자 2010-06-05 21:28:39 | 잘 썼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