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은 독자 (광주유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7 / 조회수 : 1284
지난 5월 14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완공된 새만금 방조제를 보러 새만금 탐방을 다녀 왔다. 새만금은 1991년 11월에 첫공사를 시작하여 2006년 4월 21일에 15년만에 최종 연결을 하였다. 그리고 2010년 4월 21일날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을 가졌다.
우리는 전주역에서 9시 20분까지 집결해 버스를 타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새만금 방조제 현장으로 갔다. 우리는 먼저, 새만금 전시관에 가서 도우미 언니께 새만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새만금 개발 사업은 군산에서 부산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이다. 33Km를 축조하여 간척토지 28,300ha와 호소 11,800ha를 조성해 이를 경제와 산업, 관광을 아우르면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녹색 성장과 청정생태환경의 "글로벌 명품 새만금"을 건설하는 국책 사업이다. 주요 시설로는 방조제 33KM, 배수갑문 2개소가 있다.
‘새만금’이란 명칭은 김제, 만경 방조제를 더 크게,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땅면적은 1억 2000만평으로 서울면적의 2/3이고 여의도의 140배라고 하니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새만금 사업이라고 하면 흔히 갯벌을 없애니까 안좋은 사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나라 땅도 넓어지는 등 좋은 점들이 많이 있다.
새만금 전시관 2층에서는 만원경으로 비안도 등 여러가지 섬을 관찰할 수 있는데, 안개가 껴 섬들이 잘 보이진 않아서 약간 안타까웠다. 마지막으로 전시관에서 방조제 만드는데 일어난 시련, 8가지 용도에 관한 영상을 보았다.새만금 사업을 하는데 환경단체들과 어민들이 반대 시위를 하고 소송을 걸어서 대법원의 판결을 어렵게 받아 어렵게 공사가 끝났다고 한다.
우리는 전시관을 구경한 후에 33센터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33센터는 윗층부터 밑까지 33Km로 새만금 방조제의 길이와 같다. 또, 2층에는 종합 상황실이 있어 24시간 체크가 가능한 곳이다. 이곳 높은 곳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새만금 방조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가 있었다. 우리는 전망대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구경한 뒤 밖으로 나와서 새만금 준공탑을 구경했다. 준공탑은 대한민국의 힘, 동북아의 중심, 한국인의 화합의 상 등을 의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신시도라는 섬에서 고군산군도 유람을 위해 그리 크진 않은 유람선을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유람을 했다. 유람도중에 고군산 8경 중 하나로 피서객이 제일 많다는 선유도라는 섬에 도착해서 전동 카트를 타고 선유도해수욕장의 백사장 지나 장자도와 연결되어 있는 장자교까지 둘러보왔다. 선유도는 이름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듯이 선녀가 누워 있는 듯한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얼굴, 가슴, 배등이 놀랄만큼 사람과 닮아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나는 ‘오늘 하루 많은 것을 배우고 가서 기쁘고 알찬 하루였다’는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우리나라의 새만금 방조제가 그 이름만큼이나 우리들의 기쁨과 관광명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효은 독자 (광주유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