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인 독자 (서울송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866
저는 4월 28일에 서울시특별시에서 열린 제 84회 서울시의회에 참석했습니다. 학교에서 전교임원을 대상으로 열린회의였는데 그곳에 제가 다녀왔습니다. 서울시 의회는 서울시의 정책과 입법, 주민의 부담, 기타 서울 시정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 하여 결정하는 일을 합니다. 저희는 "청소년 의회 교실"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의원이 되어 시의원들과 같은 책상, 같은 컴퓨터를 쓰며 같은 일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입교식을 했습니다. 입교식에서는 어린이 의원선서와 서울시의회 김진수 위원장님의 격려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의 의회 진행을 위한 어린이 의장 선출 투표가 있었습니다. 15명의 후보가 소견을 발표하고 무기명 전자투표로 의장을 선출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교내 CCTV설치에 대한 찬.반 토론이 있었고, 전자투표로 찬성, 반대, 기권이 바로 모니터에 떠서 찬성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본 회의를 생중계를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서울시의회는 점점 첨단의회로 변해가고 있습니다.본회의장 전면에는 대형 전광판이, 의석마다에는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단말기를 통해 의원들이 회의내용과 관련자료를 쉽게 보면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전자투표를 하고, 그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하는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구축된 전자회의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은 전국의 시, 도의회에서도 배워 가고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우리 서울시의회에 들르셨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전자회의시스템으로 한발 앞선 수준의 의사진행을 하게 된것입니다. 갈수록 첨단회의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커지는데 전자식 회의 지원 시스템은서울시의회가 다른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료증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린이 의원으로 체험하고 나서 느낀 점을 말하자면, 의장석 뒤에무궁화 문양이 있어서마치 제가 정부의 관리가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의원테이블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에 컴퓨터가 있고, 의자도 긴 회의에 적합하게 무척 편안 하였습니다. 실제 의원들이 의견 발표에는 5분이 주어지지만, 어린이 의원들이 의견을 발표하는 데에는 2분의 시간이 주어졌고, 시간이 지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졌습니다. 회의 시작과 끝에, 그리고 안건이 결의 될 때마다 의장이 망치로 3번씩 쳤습니다. 정말 뭔가가 결정되고, 실행되는 느낌이였습니다.
또한 의견을 발표하는 의원 단상에는 컴퓨터가 설치되어있었는데, 미리 입력해 놓은 의견이 자동으로 떠서 그대로 보고 읽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단상 역시 의원의 키에 맞게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절되었습니다. 통합검색 시스템인 "U"의회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정말 IT 강국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혀종이가 사용되지않아 자원을 절약 할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의회에 제가 직접 가서 의견 발표와 토론과 투표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정세인 독자 (서울송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