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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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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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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구멍으로 큰 세상을 보는 방법

< 수학과 친해지는 책 10일간의 보물찾기 - 권재원 글(창비) >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물이란 금, 음, 동과 같이 화폐적 가치가 있어나 사진앨범과 같이 추억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상한 도형과 서재 그리고 계단이 있는 표지 그림에 ‘10일간의 보물찾기’란 제목이어서 은근히 매력적이였다. 책을 펼쳐드는 순간 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주인동인 예은이, 원도와 함께 말이다.

예은이네 가족이 멕시코로 떠나기 일주일전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다. 할아버지의 유서에는 예은이와 사촌 원도가 도장을 찾았을 때 집을 물려 받는다고 쓰여 있었고, 예은이와 원도는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미션은 이러했다. 할아버지께서 2년 동안 만든 집에서 도장을 찾는 것이였다. 내가 예은이라면 정말 황당할 것 같다. 여행의 날만 손꼽아 기다리다 기대하던 여행을 포기하고 공부하며 문제를 풀어야 하다니! 정말 짜증이 날 것이다.


예은이는 할아버지집에 있는 동안 ‘작은 구멍으로 큰 세상 보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기하학도 배우게 된다. 기하학은 공간의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또, 나일강의 이집트문명과 바빌로니아의 메소포타미아문명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농토를 구분하기 위해 측량술을 개발했는데 이것이 기하학의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예은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도형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다음 날에는 기하학의 아버지 탈레스에 대해 배우게 된다. 닮음의 원리로 피라미드의 높이도 재고, 플라톤의 5원소도 배웠다. 정사면체를 불, 정육면체를 흙, 정팔면체를 공기. 정십이면체를 우주, 정이십면체를 물로 보는 것이 5원소였다. 5원소를 배우면서 그 시대의 사람들이 웃기기도 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셋째 날에는 피타고라스의 공식을 배웠다. 직각삼각형에서 가로의 제곱과 세로의 제곱은 대각선의 제곱이 된다는 것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황금비에 대한 내용이였다. 황금비는 사람들이 가장 안정감있고 균형이 잘 잡혔다고 느끼는 비례인데 계란, 파르테논 신전, 손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분석하는 능력을, 일상생활에서 알게 되는 과학원리들, 공간영역을 좌표로 표현하는 것, 의문과 논증을 하는 것.복잡한 말과 그림으로 된 기하학을 간단한 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 사실들을 차례 차례 배우며 예은이와 원도는 할아버지의 도장을 찾게 된다. 멕시코여행보다더 값진 것을 얻게 됨을 알게 된 것이다.


나 역시 기하학을 만든 탈레스, 최초의 수학교과서 유클리드, 좌표를 이용한 데카르트에 대해 알게되니 꼭 기하학을 점령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 나는 진정 ‘작은 구멍으로 큰 세상을 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다른 친구는 모르는 특별한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왠지 든든해진다.

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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