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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3월 4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태리 독자 (남서울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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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어려운거 아니예요

나는 예전부터 "봉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나중에 커서 무엇을 하더라도 꼭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번에 우리 푸른누리 오케스트라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위한 털모자를 떴었는데, 이번에 해외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선배 한 명을 인터뷰하게 되었다. 우리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을 뿐인데, 생각과 행동이 너무 대단하여 다른 푸른누리 기자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

이름은 손승우, 나이는 올해 17세가 되는 이 선배는 <나누미락>의 중국지회장이다. 여기서 잠깐, 나누미락은 청소년이 주최가 되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글로벌 청소년 자원봉사 단체인데 나도 가입을 할 예정이다.

선배는 현재 중국 소주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미국에 갔는데, 영어를 못해서 곤란했는데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고 같은 한국인 친구들조차 무관심했었기 때문에 그 때부터 열심히 영어를 배워서 자신 같은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뒤로 다시 중국에 갔는데, 역시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모든 것을 제쳐두고 6개월 동안 중국어 공부만 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며, 남을 도우려면 우선 자신이 그럴 만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선배는 중국에 살면서 여러 봉사활동은 물론 모의유엔 활동도 열심히 하고, 스촨성 지진 등 나라에 큰 일이 생겼을 때 몸소 공연 등을 기획하여 모금을 하여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중국은 다른나라와는 달리 사회주의 국가라 특히 봉사단체가 인정받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는 전 유엔 총장인 코피 아난의 활동을 보며 장래 희망을 유엔 사무총장으로 정했다고 한다. 여러 롤모델을 보며 불가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한다.

선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말을 해 주었다. 우리가 모든 일을 위해 돈을 쓸 때, 과연 이것이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 아님 나 말고 다른 불쌍한 사람들에게 더 소용이 있는 돈인가? 하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천원 이천원이 한끼 식사 값도 안되는데, 아프리카에서는 백신을 사서 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큰 돈이라고 한다. 정말 돈이라는 것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값어치가 달라지는 것 같다.

그리고 선배는 또, 봉사는 절대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했다. 반드시 국제기구에 들어가야만 다른나라를 도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치나 외교를 해야만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 수학자 또는 그 밖에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봉사는 생활 속에서 하는 것이지 우리의 본분인 공부를 제쳐 두고 봉사만 하겠다고 뛰어다니면 안된다고 했다. 게임 등 여러 가지 놀이를 하고 있을 시간에도, 컴퓨터를 보면 세계에서 많은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니 그럴 때마다 내가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도 학교 공부를 마친 뒤에는 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조사하고 도울 일을 생각하여 늘 경각심을 갖고 봉사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선배의 말을 들으니, 정말 우리나라에 태어나 이렇게 편안하게 아무 걱정없이 살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고, 정말 이 선배처럼 나의 실력도 열심히 닦아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났다.

김태리 독자 (남서울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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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연
2010-03-05 23:19:17
| 언니~~~~~좋은 경험했네
김민경
2010-03-06 09:56:05
| 헉 나다
김민경
2010-03-06 09:58:07
| 3월 7일 아이티 참사 모금봉사가 목동 교보문고 앞에서 있어요. 이곳에 오면 푸른누리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답니당~~많이 오셔서 모금해 주세요^^**^^
박정호
2010-03-14 07:29:08
| 저도 나눔과 사회공헌을 위해 예전에 ‘우간다 난민을 위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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